요새 즐겨보는 드라마가
'눈물의 여왕'이다.
다들 연기를 왜 이렇게 잘하는지...
감정이 전이돼서 미치겠다.
백현우가 울면 나도 울고
홍해인이 슬프면 나도 슬프다.
드라마를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아직 순수하네.'
분명 머리로는 허구의 이야기인 줄 알지만
주인공 감정을 똑같이 느끼는 거 보면
(나에게도) 아직도 순수한 마음과
공감력이 살아있다는 것에 놀랜다.
불혹의 나이를 지나면서 현실의 때가
쌓이고 이해득실이 난무한 세상에서
현명하게 사는 길은
순수보다는 계산적으로 사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몸소 느꼈는데도
아직도 순수한 마음이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앞으로 살아가는 순간마다 나의 순수함을
불러일으키는 활동을 많이 해야겠다.
그래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다.
또한, 순수를 통해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고
느끼면서 살고 싶다!
위로스트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