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장전략, 30년 경력 CTO가 말하는 해결책
EO스쿨 - 리더십 A to Z
"많이 힘드시죠?"
3,000명의 스타트업 종사자/창업자를 교육해 오며, 또한 실제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불안한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항상 고민을 달고 살잖아요?
만약 여러분이 창업자, 팀장 등의 리더라면
1) 우리 회사의 방향이 맞을까? 내가 과연 맞는 결정을 하고 있는 걸까? 이렇게 진행하다 망하는 건 아닐까?
2) 좋은 사람을 찾기도 어렵고, 채용해도 얼마 안 가 퇴사하는데... 어떻게 하죠?
3) 팀원들의 사기가 날로 떨어지는 게 눈에 보입니다. 어떻게 일에 몰입하고 협력하게 만들까요?
4) 규모가 커지니까 서로 갈등도 많아지고, 초기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잃어가는 것 같아요.
혹은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 등 실무자라면
1) 회사가 안 망하고 버틸 수 있을까? 스타트업 열에 아홉은 망하던데... 우리가 그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2) 여러 가지 일을 중구난방으로 하는데, 물경력으로 가는 것 아닐까? 내가 전문성을 키우고 있는 게 맞을까?
3) 회사 비전과 전략이 자주 바뀌는데... 우리 회사가 잘하고 있는 건지, 내가 여기에 잘 기여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이 외의 다른 고민도 있을 겁니다. 그만큼 스타트업에 다니는 것은, 마음 한구석에 걱정을 지님을 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갑자기 쇼펜하우어 명언 "인생은 고통이다"가 떠오르는 걸까요...?
그런데 여러분, 제가 궁금한 게 있어요.
"이렇게 불안하고 마음 졸이면서 스타트업에 다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왜 스스로를 고통의 연속(?)인 스타트업에 던져 넣으세요?"
제가 창업자, 스타트업 종사자 분들을 뵐 때마다 묻는 질문이기도 한데요. 제 경험상 100명에 물어보면 100개의 답이, 1000명에게 물면 1000개의 답이 나오곤 합니다.
그런데 각양각색처럼 보이는 답을 가만히 들어보면, 모두 한 가지 공통점으로 귀결되더군요.
성장하고 싶어서
리더는 회사가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매일 "조직 문화, 채용과 온보딩, 투자 유치, 나아갈 방향" 등 스타트업성장전략을 고민합니다.
구성원은 회사의 성장 속에서 본인도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렇기에 "동료와의 관계, 비전과 전략, 역량 강화 방법" 등을 고민하죠.
만약 여러분께서 성장에 관심이 없으셨다면? 애초에 이런 고민도 안 하셨을 것이고 여기까지 글을 읽지도 않으셨을 것입니다. 혹은 "안정적으로 오래 근무할 회사를 어떻게 갈지" 고민하셨을 것입니다.
감히 제가 단언하자면, 여기까지 글을 읽으신 분들은 분명 성장하지 않으면 몸이 근질거리는 사람일 거예요. 자기 발전을 위해서라면 따뜻한 둥지를 떠나 야생에 뛰어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분들이랄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미래를 두 번 살거나 예측할 수 없고 항상 완벽할 수 없는 존재라서,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지니고 살아가는 듯합니다.
그런 여러분께 1가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는 모두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어요.
성장을 바라서, 그래서 미래 가치를 보고 스타트업에 근무하고 계시다면, "결국 살아남아 유니콘이 되는 스타트업 특징", "앞으로 마주할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하게 수능을 앞뒀다 생각해 보세요. "시험 전에 모의고사를 10번 처 본 사람 vs 당일에 처음 문제를 접한 사람", 이 둘은 점수가 차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스타트업에 다니면서 마주할 문제를, 그것도 사업의 성장 단계 별로 미리 알 수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배는 빨리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불안한 마음이 가라앉는 것도 덤이고요.
(제 개인적으로 위의 2가지를 모른 채 스타트업에 다니는 것은, 마치 나침반 없이 아마존 정글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30년 경력의 리더이자, SK 등 유수의 기업 리더십 코칭해 오신 "한기용 멘토님" 인사이트를 토대로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다룰 목차
1. 스타트업의 성장과 직면할 문제
작년 2,500개 기업이 망하고 오직 12곳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직면한 문제를 해결했냐 못했냐에 달렸죠.
규모가 1명일 때, 10인일 때, 100인일 때 직면하는 문제와 해결책이 다르기에, 이를 전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2. 인재 밀도를 높이는 채용의 기술
최현석 셰프가 아무리 요리를 잘해도 상한 고기로 맛있는 스테이크가 나올 수 없는 것처럼, 대표의 비전과 사업 아이템이 아무리 뛰어나도 함께하는 인재 밀도가 낮으면 꿈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해당 챕터에서는 인재란 무엇이며, 그들을 발굴하는 법, 채용과 온보딩, 효과적인 면접 기법 등 하나씩 다룰 예정입니다. 스타트업성장전략의 핵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3. 개인이 발휘해야 할 리더십
핵심 인재를 확실히 내보내는 방법은 "잘못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A급 플레이어는 A급과 함께하고 싶어 하지, B급/C급 플레이어와 함께하기 원하지 않죠.
A급 인재와 함께하기 위한 "리더십의 본질, 갈등 관리 기술, 피드백 방법, 1 on 1 미팅, 신뢰 문화 형성" 다룰 예정입니다.
4. 규모에 따르는 팀빌딩의 변화
구성원이 10명일 때는 매주 전체가 모이는 타운홀 미팅이 유효하지만, 200명이 넘었는데 매주 미팅을 하는 것은 큰 비효율입니다.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조직 문화와 필요한 리더십이 달라지는데, 이를 못하면 회사는 크게 휘청일 수밖에 없습니다.
"레벨링, 중간매니저 양성, 효율적인 미팅문화, 기술 부채"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여러분께서 리더라면 유니콘 기업에 가기까지 직면할 문제와 필요한 리더십을 알 수 있습니다.
당장 리더가 아닌 실무자라도 이 글을 보시면 괜찮은 스타트업을 고르는 안목과 커리어를 어떻게 쌓을지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30년의 인사이트를 모든 칼럼에 꾹꾹 눌러 담았고, 풍부한 예시와 칼럼 주제에 따라서 조직의 문제를 가늠할 체크리스트도 드릴 예정이에요.
앞으로 발행할 칼럼들만 순차적으로 읽어보셔도 스타트업성장전략 및 팀빌딩/리더십 관련 의문이 상당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지만 오늘 글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경험을 해온 구루들의 인사이트를 담아 양질의 칼럼을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인사이트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관심글 등록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EO 스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