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의 허세 VS 필요한 역량
2030 사이에서 골프가 유행이던 2022년.
"요즘 캐디들은 젊은 여자애들이 오는 걸 제일 싫어한다고 하더라고요. 사진 찍으려고 중간중간마다 옷도 갈아입는다나. 옷도 브랜드로만 입는대요 참."
40대 한 선배는 고객사와의 미팅에서 2030 여자들의 골프 취미에 대해 허세라는 듯이 표현했다.
유행이 주춤한 현재.
4050 선배들은 막내부터 내 또래까지. 모든 후배들에게 젊었을 때부터 골프를 시작하라고 강조한다. 레슨비와 골프장 이용료만 매달 30만원 안팎에다가 필드에 나가려고 하면 풀세트 300만원 등 적지 않은 돈이 드는 운동을 말이다.
특히나 운동으로는 가성비가 매우 안 좋기도 하다. 적당히 취미로만 하는 골프라면 근육이 생기지도, 체력이 좋아지지도 않으니 말이다.
골프 하나를 둘러싸고도 MZ를 혼란스럽게 하는 상반된 시선. 역시나 내 '쪼'대로 하는 게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