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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진일기

작은 차이

2025년 11월 4일

by 봉남

기나긴 가정보육을 하다가

딱 한 시간 생긴 혼자만의 시간

근처 카페에 와서 앉았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카페.

남자 사장님은 주문한 음료를 가져다주며

"지금 막 끓인 거라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진하면 원하시는 만큼 조절해드시라고 물 같이 드려요. 필요하시면 타서 드세요."


차 한 잔을 가져다주어도 이렇게 다정함을 같이 건네는 이들이 있다.


올 때마다 친절한 모습의 부부

닮았다.

닮은 사람들이 만나 더 닮아가고 있는 듯


나도 다시 주고 싶다.

이 다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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