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 심해, 만타, 들숨

하늘 인어의 탄생

by 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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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지난번에 책방의 책장에서 발견한 푸른빛을 띠고 있던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던 그 책을 잊지 못하고 오늘은 혼자 아쿠아리움에 왔다.


"아.. 여수 아쿠아리움은 처음이네. " 소풍 온 초등학생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정문에 들어섰다. 여수 아쿠아리움에는 벨루가가 산다. 이곳의 명물이자 대표동물이다 일단은 들어가서 더생각하기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이상하다.. 나는 분명 여수 아쿠아리움에 왔는데. 내 눈앞에 펼쳐진 건 만타가오리의 박제였다. 천장에 떠있는 거대한 만타가오리의 모습이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엄청난 압도감이 드리운다. 만타가오리의 새끼들이 그의 배 밑에 숨어있다. 어미의 배를 빠르게 따라가기 위해서 작은 꼬리짓을 하며 바삐 움직인다. 뒤따라오는 또 다른 만타가오리는 부부인 건가? 분명 바닷속이 아닌 인간이 뻔히 숨을 쉬고 있는 지상의 공간인데. 마치 내가 심해로 들어온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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