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내용은 졸음을 이겨내기 위한 각성제의 역할로 커피를 마셔왔던 옛 시절과 달리,음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커피를 찾는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변화하는 지금의 커피 문화에 관련된것이었는데요!
'듣고 보니 정말 신기하네.하지만 근처에 있는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를 마셔도 쓴맛이 나잖아? 이미 커피의 맛은 정해져 있는 거 아닌가?'
사실 위와 같이커피에서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긴다는 것을 공감하지못하는 분들을 보아왔음에,이해를 돕기 위해 예전과 달라진, 지금의 커피를 보여줄 수 있는 변화중 한 가지를,간략하게설명드리자면...
평소에 마시기 위한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재료인 생두에 열을 가하면서 사람이 마실 수 있는 맛과 향(향미)을 형성하는 '로스팅(Roasting)'이라는 과정, 즉 우리나라 말로'커피를 볶는것'을 뜻하는데요.
옛날에마시던 커피는 원두를시꺼멓게 태울 정도로, 즉 높은 온도인 상태로진행해 왔기에,사람에 따라 마시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쓴맛을 느낄 수 있었지만, 이후 볶는 시간을 짧게 하거나 비교적 낮은 온도로 로스팅을 마무리하는 방법이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소비자는 씁쓸한 맛의 커피뿐만 아니라 과일처럼 상큼하고 달콤하거나, 다양한 향미를 가진 커피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음식의 취향은 다른 법, 옛 커피의 씁쓸함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풍미 또한 매력적이기에 지금의 커피를 시큼한 신 맛(Sour)으로 느껴지거나,밍밍한차와 같이(Tea-like) 느껴짐에, 이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계신답니다.
참 신기하죠? 이처럼 저희가 마시는 커피에는 '정답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커피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도 자주 언급할 내용이지만요!
'이 커피 정말 맛있다! 너도 한 잔 마셔볼래?'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맛있는 커피'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사람은 서로 다릅니다. 절대 똑같을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공간에서의 경험과, 많은 분들과의 대화를 나누면서 각각 선호하는 바가 달랐음에,여러분께커피가 맛있게 느껴진 부분에 있어 많은 분들이 제게 들려주셨던이야기를 즐겁게 나누고자 합니다.
커피에 관련된 깊고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가볍게 읽기 좋은 내용으로 작성하였기에, 부디편안하게 읽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