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사업소득의 개념 이해하기
굿즈 판매를 시작한 지 몇 주 후, 지훈은 판매 내역을 정리하며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제가 굿즈 팔아서 번 돈은 사업소득이라고 하셨죠? 근데 사업소득은 근로소득이랑 뭐가 그렇게 다르길래 따로 분류되는 거예요?"
엄마는 차 한 잔을 내오며 설명을 시작했다.
"사업소득은 네가 직접 벌고 관리하는 수익이야. 근로소득은 회사에서 정해진 월급이나 시급을 받고, 세금을 고용주가 알아서 떼어주는 거지만, 사업소득은 네가 경비를 계산해서 직접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해."
지훈은 고개를 갸웃하며 다시 물었다.
"그러면 제가 지금 번 돈에서 뭘 계산해야 하는 거예요? 그냥 번 돈 전부를 신고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엄마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아니지. 사업소득은 매출에서 사업 경비를 먼저 빼야 해. 그래야 네가 실제로 번 돈, 즉 '순이익'을 알 수 있거든."
엄마는 지훈의 굿즈 판매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네가 굿즈를 팔아서 번 돈은 매출이야. 그럼 여기서 뺄 수 있는 경비를 한번 계산해 볼까? 예를 들어보자."
매출: 굿즈 판매로 번 총액 → 500만 원
제작비: 티셔츠와 스티커 제작비 → 300만 원
배송비: 포장하고 배송하는 데 든 비용 → 50만 원
경비 합계: 350만 원
"500만 원에서 경비 350만 원을 빼면 순이익은 150만 원이 되지. 이 150만 원이 네 사업소득으로 신고해야 할 금액이야."
지훈은 감탄하며 말했다.
"와, 경비를 빼고 나니까 실제로 남는 돈이 생각보다 적네요. 처음엔 다 제 돈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질문을 이어갔다.
"그럼 이 150만 원에 대해서 세금을 내는 거죠? 근데 근로소득이랑 세금 계산 방식이 또 다르다고 하셨잖아요?"
엄마는 간단히 설명했다.
"사업소득은 네가 직접 경비를 뺀 순이익에 따라 세금을 계산하는 방식이야. 근로소득은 회사가 미리 계산해서 떼 주니까 간단하지만, 사업소득은 네가 매출, 경비, 순이익을 다 정리해서 직접 신고해야 하지."
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사업소득은 번 돈이 많아질수록 세금도 늘어나겠네요? 경비를 많이 쓸수록 소득이 줄어드는 거고."
엄마는 미소 지으며 덧붙였다.
"그렇지. 그래서 사업소득은 경비를 잘 정리하고 관리하는 게 정말 중요해. 경비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네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할 수도 있거든."
지훈은 노트에 적어둔 판매 내역과 경비를 보며 말했다.
"사업소득은 근로소득보다 계산할 게 많지만, 경비를 뺄 수 있다는 점이 재밌네요. 제가 직접 관리하는 돈이니까 더 신경 써야겠어요."
그는 첫 사업 경험을 통해 돈을 번다는 것의 복잡함과 재미를 동시에 느꼈다.
"근로소득은 안정적이고 간단하지만, 사업소득은 내 노력과 선택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네. 이제 둘의 차이를 알겠어!"
지훈은 굿즈 판매를 계속 이어가며 사업소득에 대해 더 깊이 배워보기로 결심했다.
쉬어가는 페이지: 사업소득, 왜 다를까?
사업소득은 단순히 “내가 번 돈”이라는 개념을 넘어, 스스로 경비를 관리하고 책임지는 ‘자율성과 책임’의 소득입니다. 흔히 우리는 월급처럼 정해진 금액을 받는 근로소득에 익숙하지만, 사업소득은 그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를 보여줍니다.
사업소득은 자신의 아이디어와 노력을 통해 직접 벌어들이는 수익입니다. 지훈이 굿즈를 판매하며 느낀 것처럼, 매출이 많아도 경비를 관리하지 않으면 실제로 손에 남는 돈은 적을 수 있습니다. 매출에서 경비를 뺀 순이익이 곧 사업소득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지훈이 굿즈를 팔아 500만 원을 벌었다고 가정해볼까요? 여기서 제작비, 배송비 같은 경비를 제외하고 실제로 남는 순이익은 150만 원이었습니다. 이렇게 계산한 금액이 바로 사업소득입니다. 경비를 제대로 기록하고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경비가 명확하지 않으면, 실제보다 높은 소득으로 간주되어 더 많은 세금을 낼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근로소득은 고용주가 세금을 미리 계산하고 원천징수한 뒤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우리가 흔히 ‘연말정산’을 통해 돌려받거나 추가로 납부하는 세금이 바로 근로소득세죠. 반면, 사업소득은 원천징수 없이 스스로 소득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이 차이 때문에 사업소득은 더 많은 계산과 관리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경비를 공제받아 절세할 기회도 생깁니다.
사업소득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자신이 사용하는 경비를 공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경비를 정확히 기록하면,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죠. 예를 들어, 굿즈 제작비, 포장비, 광고비까지도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비는 사업 경비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사업용과 개인용 지출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업소득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 “돈을 관리하는 것”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지훈처럼 첫 사업을 통해 작은 매출과 경비를 관리하다 보면,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사업소득은 자유로운 만큼 책임도 따릅니다. 이 자유와 책임을 즐길 준비가 되셨나요?
지훈이 깨달은 것처럼, 사업소득은 우리의 노력과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흥미로운 세계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매출과 경비를 한번 정리해보세요. 어쩌면, 숫자 너머의 재미와 배움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