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손등 위에 얹힌
거칠고 따뜻한 손 하나
그 손은 나를 감싸 안고
세상의 바람을 막아주었지
새벽마다 굽은 허리로
삶을 짊어지고 나가던 당신
나는 몰랐지, 그 무게가
사랑이란 이름이었음을…
시간은 흘러, 나도 어른이 되어
당신의 주름을 바라보며
치
사
랑
으
로
조심스레 손을 잡아드린다
고생 끝에 얻은 작은 성공
그건 내 것이 아니라
당신께 받았던
내
리
이었다는 것을…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마주한 마음들을 글로 담습니다.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햇살 같은 보통의 하루. 그러한 평범한 하루로 사는 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