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오고 싶었다
시범경기였지
오늘처럼 두산의 경기
오재원 선수에게 야구공을 달라던 너의 육성 肉聲이 기억되는 외야에 홀로 앉아
그라운드를 멀거니 본다.
불투명한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 옆자리
맑은 눈빛과 넉살
백구를 가르는 푸른 잔디 속에 감춘 야망 野望을
오늘 보고 싶었다.
머리 위에 하늘이 있다는 거
하늘 위에 네가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을 담는다.
시작 노트
한화와 엘지의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요즘
네 기억을 지우기 위해 십여 년 야구를 지워버렸다.
한 번쯤 잠실 야구장을 찾은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