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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의 붓, 그림자 저작권

by 김원호

무수한 데이터의 바다에서

AI, 새로운 숨결을 빚어낸다.

문장과 음표, 색채의 파동

기억 속 예술을 재구성하며

또 다른 창작의 문을 연다.


그러나 묻는다, 이 빛나는 결과는

누구의 씨앗에서 자라났는가?

학습된 과거의 숨결 위에서

새로이 피어난 저작권의 꽃은

어느 손에 쥐어져야 하는가.


창작자의 땀방울, 그 가치 앞에

인공지능의 그림자가 드리우니

경계 없는 혁신과

지켜야 할 권리 사이

우리는 새 길을 찾아야 한다.


기술의 속삭임 속

창작의 심장이 멈추지 않도록

지혜와 존중으로

내일의 창작을 밝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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