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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나무 Dec 17. 2024

누구도 탓하지 마오

누구를 탓 하리오

기억을 되새겨보면

나 역시 어리석었고


누구를 탓 하리오

어제를 되돌아보면

나 역시 미련하였는데......


누구도 탓하지 마오

그때 상처를 주고받은 너도 나도

그날 상처를 주고받은 나도 너도


누구도 탓하지 마오

상대의 가슴에 못을 박기만 한 이도 없고

자신의 가슴에 못이 박히기만 한 이도 없음을......


그러하니,

그 누구도 탓하지 마오

나의 눈에 비친 너의 마음도

너의 눈에 비친 나의 마음도

그리 맑고 밝지 못하였으니


그러하니,

그 누구도 탓하지 마오

우리는 서로 모난 모습 투성으로

그때 그날은 서로

어른이 되어가는 길을 걸은 것이라 말할 수밖에......



(2024.09.28.  서랍 속 이야기를 꺼내다)


(배경사진 출처 : Jini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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