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나에게 먹이는 음식 소울푸드 추어탕
나의 몸을 스스로 위로하는 방법
몸이 힘들다는 신호를 보낸다
안된다
나는 운동을 가르치는 사람이기에
엄마이기에
아프면 안 된다
일단 목수건을 하고
타이레놀을 먹었다
오늘 점심은 추어탕이다!!!
점심은 가볍게 김밥으로 먹는데
오늘을 놓치면 감기가 올 것 같아
추어탕을 집으로 배달시켰다
오전일을 마치고
내 샵과 집이 멀지 않기에
후다닥 집으로 왔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물고기 체험 하라고
미꾸라지를 사서 대야에 풀어놓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물을 하루만 안 갈아도
너무 물비린내가 나서
어쩔 수 없이 죽이기로 마음먹었다
소금을 넣으면 죽는다는 걸 알기에
소금을 부었는데..
와 죽지를 않더라
그때 알았다
생명력이 강하다는 걸
그때부터
먹을 때마다 진짜 보양식이다 생각하고
국물까지 싹싹 먹는다
나는 회원들께 물어본다
좋아하는 음식이나
힘들 때 스스로 본인에게 먹이는
음식이 뭐가 있냐고
소울푸드 같은..
근데 보기보다 회원들은
대답을 빨리 못한다
사는 게 바빠서
가족들과 맞춰 사느라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잊고 지내는 거 같다
특히나 아플 때 얼른 먹고
기력을 차려야 하는데
잘 모르고 있으니
나는 회원들에게 관심을 가지라고 얘기한다
오늘 나 혼자 한 그릇을 싹싹 비워냈다
빵도 잘 안 먹는데
소보루빵도 한 개 뚝딱했다
12월부터 계속 마음도 몸도 힘든 날이었다
이런 날 내가 나 스스로 위로 안 해주면 누가 해주냐..
나는 나를 위로하는 방법을 너무나도 잘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