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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Jan 05. 2025

프롤로그

책을 펴내면서

1990년 태어난, 어느 시골마을 한 소녀가 작은 섬마을까지 가서 살게 된 이야기. 그러다 인생의 크나큰 고비를 맞이하며 주님을 만나게 되는 스토리.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나의 신앙과 삶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어둠과 빛 가운데서 빛을 선택하기 위한 고군분투.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나를 통해 일하시고, 나를 위해 일하실 주님을 높여드리기 위해 이 글을 용기 내 전합니다.


부족한 내가 유명하지도 않고, 보잘것 없이 평범한 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있겠냐며 끝끝내 거부하던 주님의 부탁. '너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영광 받기를 원한다.'는 말씀에 대해 주님을 만난 지 12년이 되는 해에 비로소 순종하고자 펴내게 되었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펼쳐놓고 전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간증이라면 몸서리치게 거부했습니다. 아픔이라면 아픔인지라 누군가가 제 이야기를 속속들이 알게 되는 것을 누구보다 거부했던 저였지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한 것은 지금의 저를 만들고 용기 낼 만큼 회복시켜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과거의 아픔에서 온전히 해방시켜 주신 주님을 글로써 제 목소리를 내어 전하는 것이 저의 가는 길임을 깨닫게 해 주신 크나큰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래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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