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은 흐른다의 저자 로랑스 드빌레르의 신작 철학 사용설명서
인간은 한 번만 설기 때문에 철학이 필요하다.
내 삶을 흔드는 수많은 고민에 답하는 가장 오래된 지혜
로랑스 드빌레르 (Laurence Devillairs) -“사는 동안 누구에게나 철학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프랑스 최고의 철학과 교수. 저자는 철학을 아는 삶이 우리를 얼마나 이롭게 하는지를 이야기하며 프랑스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철학을 한다는 건 삶의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이라며 철학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알려온 저자가 이번에는 철학 그 자체의 힘과 쓸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철학의 쓸모>는 저자의 철학 도서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은 베스트셀러로, 생애 대부분을 다양한 고통에 직면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철학만이 줄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영혼의 고통, 육체의 고통, 그리고 사는 동안 경험하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고통들. 이처럼 매일 우리를 흔드는 수많은 고통에 수백 년 전 위대한 철학자들은 명쾌하고 지혜로운 답을 준다.
고뇌하지 않는 삶은 제자리걸음과 같다. 수많은 두려움과 고통이 밀려와도 철학적으로 대처하고 최선을 다해 순간을 살아낼 때 비로소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나라는 걸 깨달을 수 있다. 현인들의 현인, 철학자들의 철학가가 인생의 위태로운 순간들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를 보며 철학의 쓸모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
지은 책으로는 2023년 최고의 책으로 뽑힌 《모든 삶은 흐른다》가 있다.
사실 철학에 대한 내 첫 경험은 그리 쉬운 여정은 아니었습니다. 올 6월, 딸이 선물해 준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처음 접했을 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살짝 얼굴이 뜨거워집니다. 책을 받아 들었을 때 두께에 한 번 놀랐고, 첫 몇 장을 읽으며 그 복잡하고도 심오한 문장들에 다시 한번 놀랐기 때문입니다. 한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번 되짚어야 했고, 결국 10%도 제대로 읽지 못한 채 책을 덮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결심했습니다. 언젠가는 독해력을 키워 이 책을 꼭 다시 읽어내겠다고.
사실 철학이라는 단어는 늘 나를 긴장시키는 단어입니다. 무언가 고차원적이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먼저 떠올랐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책은 다르다는 걸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전해지는 질문, ‘인간은 한 번만 살기 때문에 철학이 필요하다!’라는 문구가 나를 강하게 끌어당겼습니다.
또한 이 책을 추천해 준 블로그 이웃 두 분, ‘여르미도서관’과 ‘희망꽃’님은 나에게 늘 깊은 영감을 주는 분들이고 최근 블로그를 통해 나를 새로운 책의 세계로 안내해 주곤 하는 이웃들인데 얼마 전 읽고 작성한 '모든 삶을 흐른다'의 후기에 댓글로 이 책을 추천해 주셔서 용기를 가지고 선택을 했습니다.
2024.12.27
머리말: 삶은 결고 만만치 않다.
산다는 것은 시작되었다고 해서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긍정하고 지속시켜야 하는 것이다.
삶이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감당하는 것이다. - 011page
이 책의 사용 설명서
문제는 철학으로 무엇을 치유하고 싶은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이 치유할 수 있는 질병만이 진짜 질병일까?
철학의 가장 큰 특성은 자기 자신, 즉 자신의 영혼을 탐구하는 것이다.
철학은 삶과 산다는 행위 자체를 치유한다.
철학은 심리학과는 다르다.(중략) 철학이 다시 제 역할을 하려면 이와 같이 통제 없는 의학, 의무 없는 윤리, 무기력하고 해이한 심리학과 철저하게 구분될 필요가 있다.
1장 은 가장 본질적이고 보편적인 고통, 즉 육체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흔히 겪는 육체적 고통은 단순히 신체적인 불편함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사고방식, 감정, 그리고 삶의 태도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합니다. 인간의 육체, 죽음, 질병, 고통, 늙음, 열정, 쾌락, 뇌와 정신에 대해 철학적으로 분석을 하고 또한 철학을 통해 고통을 해결할 수 처방전이라는 단어로 어려운 철학을 쉽고 명쾌하게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저자는 자크 데리다, 수전 손택, 폴 리쾨르, 한나 아렌트, 스토아학파, 알베르 카뮈, 그리고 데카르트의 철학을 바탕으로, 육체적 고통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제안합니다. 각 철학자의 사상은 고통을 단순히 "견뎌야 할 것"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삶과 연결해 재해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크 데리다는 자신을 바라보는 고양이의 시선을 통해 인간이 자기 자신의 내면의 본 모습을 보지 못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줍니다. 발가벗은 자신의 몸을 쳐다보는 동물들 앞에서는 자신의 육체를 가림막 없이 보여주면서 인간들 끼리는 감추고 속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결국 인간은 자신의 육체를 있는 그대로 보고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질병에 대한 저자의 인식은 독특합니다. 병을 싸워야 할 대상으로 인 삭하면, 환자는 병에 걸린 것을 부당하다고 느끼면서 병의 이유, 원인, 근원을 찾으려 하고 목표와 수치에 골몰해 의미 없는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고 결국 병을 이겨내지 못 한 사람은 패자란 말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처방으로 미국 철학자 수전 손택의 우리가 질병에 표현하는 잘 못된 은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노화 즉 늙어가는 것에 대해 저자는 '노화는 삶의 패러디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합니다. 삶의 반대말은 죽음이 아니라 노화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늙음은 아무 데도 가지 않지만 어딘가에 도착해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한나 아렌트의 말로 우리가 늙음에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간은 비록 죽음을 맞는다 해도 죽기 위해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태어난다는 것
2장은 인간 내면의 깊은 고통, 즉 영혼의 고통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한다. 육체의 고통이 신체에서 비롯된다면, 영혼의 고통은 우리의 감정, 사고, 그리고 존재의 불안에서 기인한다. 이 장에서 저자는 라이프니츠, 니체, 파스칼, 스피노자, 루크레티우스, 한스 블루 멘 베르크, 그리고 몽테뉴의 사상을 바탕으로 영혼의 고통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철학적 해법을 제시한다.
일상에 대한 처방전은 니체의 말을 인용합니다. '나는 단기적인 습관을 사랑하며, 이것이 '수많은' 사물과 상태를 알게 해주는 더없이 귀중한 수단이라 생각한다.' 원대한 목표나 꿈을 위해 정진하는 것도 좋지만 작은 습관들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늘 새로운 습관을 찾는 기쁨으로 일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처방합니다.
인간의 행동은 본능적인 것이다.라는 말로 본능에 저항하려는 질병, 즉 '아크라시아'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아크라시아는 오늘날 '의지박약으로 불리는 질병입니다. 아크라시아의 처방전으로 파스칼의 무의식 이용하기를 제안합니다. 즉시 '실행'과 '완료'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기계처럼 처리해버리라는 제안을 합니다.
아크라시아(의지박양)의 두 가지 종류
낙관적 아크라시아: 눈앞에 불똥이 떨어지지면 모든 일을 끝낼 수 있다고 자신의 능력을 확신하며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 ->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벼락치기로 탈진할 위험이 있음
비관적 아크라시아: 언제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면서 해야 할 일과하지 못한 일의 목록을 고통스럽게 작성하는 것 -> 미완성된 일을 계속해서 되풀이하고, 하지 못한 일들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늘 피로감에 시달림
아크라시아는 미래의 이익보다 더 강력한 현재의 쾌락이 의지를 압도하는 데서 기인한다.
삶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더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계속되는 두려움으로 인간은 미신을 믿고 종교에 빠져 죽음에 대한 공포를 키우는 망령이라는 스피노자의 철학을 두려움 극복의 처방전으로 제안합니다.
사랑에 대한 저자의 견해는 다소는 좀 더 현실적입니다. 한 사람만을 향한 맹렬한 사랑도 우연한 행운의 결과일 뿐이다.라는 루크레티우스의 철학을 처방전으로 제안합니다. 이는 맹렬한 사랑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한 사람 또는 평생 단 한 번만 사랑한다는 맹목적인 사랑의 착각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열정은 만족감을 얻었다고 해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많은 것을 갈망하게 되는 유일한 감정이다.
돌이킬 수 없는 일에 대한 후회,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슬픔, 하지 말았어야 했던 일의 상처에 빠져 무기력해지는 것을 막을 방법은 오직 '행동'하는 것뿐이라는 것. 결국 후회 -> 좌절 -> 비난 -> 증오로 이어지는 과정을 겪지 않도록 저자는 치료법으로 몽테뉴의 몰두하여 집중하기를 제안합니다. 원하는 것을 하지 말고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원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3장은 개인의 내면을 넘어, 우리가 사회적 존재로서 겪는 고통, 즉 사회적 고통을 철학적으로 탐구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살아가며 노동, 규범, 돈, 인간관계, 그리고 가족과의 갈등에서 비롯된 다양한 형태의 고통을 경험하며, 이 장에서는 니체, 토머스 홈스의 이론을 중심으로, 우리의 삶에서 불가피한 사회적 고통의 원인과 그 해결책을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니체는 사람들은 노동을 너무 열심히 하는 바람에, 시력 또는 자기 정신의 독창성과 참신함을 망치며 노동에 열심인 사람을 칭송한다. 우리는 '일에 치여 사는' 청년을 존경하고 측은하게 여긴다라는 말과 함께 노동이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지 싸울 의행을 가진 상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인간이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저마다 똑같은 권리를 요구할 수 있는 만큼,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권리를 기꺼이 포기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토머스 홉스가 주장한 강력한 공공의 힘 즉 '국가'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돈에 대한 철학의 시선은 신의 영역에까지 도전한다고 말합니다. 돈의 전능함을 말한 철학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돈은 실존하는 사물 중에서 유일하게 본래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다른 어떤 것으로든 변신할 수 있다는 말로 돈의 위력이 잔인할 정도로 강력하다고 주장합니다.
직장 생활은 현대인들에게 고통의 주요 원인이 되는 영역 중 하나입니다. 업무 과중, 동료와의 갈등, 상사의 비합리적 요구 등은 개인의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저자는 직장 생활에서의 고통이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현대 노동 구조의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하며 적당한 거리 두기를 처방으로 제안합니다.
저자는 잘못된 대화를 3대 악으로 분류할 정도로 강력하게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대화의 3대 악
쓸데없는 수다로 상대를 진저리 나게 하는 '투 머치 토커'
잘난척하며 여성들을 가르치려 드는 '맨스 플레이너'
혼잣말을 하는 사람들
4장은 앞선 장들과는 다르게, 다소 가벼운 듯하지만 삶의 중요한 측면을 탐구하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운동의 지나침, 나이 듦, 육체와 영혼의 연결, 소소한 쾌락, 먹는 것, 현재의 행복, 어른이 되는 것, 영화, 동물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경험 속에서 흥미로운 고통을 다룹니다. 이 장은 고통이 단순히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때로는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우리들에게 전합니다.
운동은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지나친 운동은 몸과 마음에 새로운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자기 관리'라는 이름으로 운동이 때로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집착으로 변질되는 현상을 지적합니다. 또한 나이 듦은 고통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삶을 더 충만하게 만들어주는 또 하나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다른 누구 낙화 함께 하면서도 홀로 존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는 곧 스스로 자기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자기만의 현실 만들어 내는 중요한 능력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 장은 고통을 단순히 회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그것 속에서 삶의 아이러니와 풍요로움을 발견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제안합니다. 삶은 크고 거창한 사건들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소소한 순간과 경험들이 쌓여 만들어진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저자는 우리를 더 깊이 있는 삶으로 초대하려는 큰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어른이 되었다는 것은 현실을, 다시 말해 좌절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흥미로운 고통들
삶은 승리함으로써 가장 눈부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자시 자신과의 싸움이다.
플라톤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승리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찬란한 승리는
자기 자신을 이겨내는 것이며,
모든 패배 중에서 가장 수치스럽고 비참한 패배는
자기 자신에게 지는 것이다.
이는 인간에게는 모두 자기 자신이라는 적이 있음을 의미한다. - 141page
로랑스 드빌레르의 ‘철학의 쓸모’는 제가 철학에 대해 가졌던 편견을 완전히 깨뜨린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 저는 철학을 단지 추상적이고 어렵기만 한 개념으로 여겼습니다. 현실과는 거리가 먼, 몇몇 학자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사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블로그 이웃분들의 추천으로 용기를 내어 이 책을 펼쳤고, 철학이 결코 관념 속에만 머무르지 않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의 도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독자들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철학은 과연 삶에 쓸모가 있을까?
쓸모가 있다면, 그것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의학으로서의 철학이 가능할까?
이 질문들은 단순히 철학의 존재 이유를 묻는 것이 아니라, 철학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책장을 넘기며 저는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동참하게 되었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 저자가 제시한 통찰과 해법들 속에서 그 답을 분명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철학이 추상적이고 난해한 학문이라는 편견을 넘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고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철학적 논의를 풀어내며, 이를 통해 우리가 삶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철학적으로 성찰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책은 육체적 고통, 영혼의 고통, 사회적 고통, 흥미로운 고통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각의 고통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지만 제대로 이해하거나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입니다. 저자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이 고통들의 본질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철학적 ‘처방전’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니체의 사상은 노동의 고통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도록 돕고, 스피노자는 감정을 이해하고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며, 루크레티우스는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현재를 더 충만히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제시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철학적 지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철학을 삶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용설명서’ 역할을 합니다. 책 표지에 적힌 "삶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철학"이라는 문구가 책을 읽는 내내 가슴 깊이 와닿았습니다.
‘철학의 쓸모’는 철학을 일상의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철학이 단순히 학문적 사유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한 책입니다. 이 책은 철학을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소개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저자의 통찰력에 여러 번 감탄했고, 제가 그동안 철학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이 완전히 사라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철학이란 우리 삶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문제들, 고통, 불안, 관계에서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점을 명쾌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하며, 독자에게 철학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철학이 삶의 모든 순간에 적용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철학은 단순히 고통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게 합니다.
저자가 던진 질문, “철학은 과연 삶에 쓸모가 있을까?”라는 물음에 저는 이제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철학은 쓸모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삶의 문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철학이라는 학문을 제 삶 속으로 끌어들여, 저만의 철학적 처방전을 마련해 준 고마운 책으로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철학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이해하는 학문이 아니라, 살아내는 실천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철학이 어렵고 추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 삶의 고통과 문제를 성찰하고 싶은 분들
♪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