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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부자 Jan 02. 2025

<독서>후회없는 삶을 위한
아주 오래된 가르침

진정한 내 인생을 찾기 위한 아홉명의 현자를 드디어 만났다. 

이야기기 줄거리 및 요약


알렉스는 두 자녀를 둔 가장이자 직장인으로, 가정과 직장에서 동시에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입지는 흔들리고, 가정에서는 끊임없는 갈등이 이어지며, 그는 점점 삶의 방향을 잃어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 부임한 사장의 부당한 업무 지시에 좌절한 그는 출근 대신 휴가를 내고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 떠납니다.

알렉스가 발걸음을 옮긴 곳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손을 잡고 이주했던 독일의 한 작은 마을. 적막한 마을의 벤치에 앉아 생각에 잠긴 그는 갑작스레 등장한 의문의 소년 '사이드'를 만나게 됩니다. 소년은 알렉스에게 뜬금없는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이 마지막, 아홉 번째 현자인가요?"

소년과의 대화 속에서 알렉스는 사이드가 "현자의 서"라는 책을 완성하기 위해 여정을 떠났음을 알게 됩니다. 사이드는 이미 여덟 명의 현자를 만났고, 지금 이곳에서 아홉 번째 현자를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혹스러운 알렉스는 그저 우연한 만남이라 여기지만, 사이드는 자신이 여덟 명의 현자들에게서 배운 가르침을 기록한 "현자의 서"라는 마법 같은 책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특별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각 현자를 만날 때마다 그들은 하나의 퍼즐 조각을 선물로 주었고, 그 퍼즐 조각을 책에 끼울 때마다 새로운 가르침이 책에 새겨졌습니다. 현재 이 책에는 여덟 개의 퍼즐 조각이 모두 채워져 있으며, 사이드는 알렉스에게 책을 펼칠 기회를 줍니다.

알렉스는 책을 읽으며 사이드가 여정을 통해 배운 지혜와 교훈을 경험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알렉스는 사이드가 찾고 있는 아홉 번째 현자가 누구인지, 그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게 됩니다.

‘현자의 서’를 둘러싼 판타지 같은 여정은 알렉스와 사이드 모두 내면의 자아를 발견하게 하고,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영감을 전하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 책의 서평 및 나의 감상

2025년은 제게 새로운 출발과 전환점이 되는 해입니다. 새롭게 시작할 이 시점에, 수많은 추천 도서와 자기 계발서 중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책이 바로 기타가와 야스시의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아주 오래된 가르침』입니다. 이 한 권의 책은 제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었고, 올해 제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책 속의 주인공 알렉스는 저 자신과도 닮아 있었습니다. 몇 개월 전까지 저 또한 그와 같은 삶을 살아왔습니다. 안정적이지만 틀에 갇힌 30년의 삶 속에서, 변화를 두려워하며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던 저에게 이 책은 강력한 자극이 되었습니다. '아홉 명의 현자'를 통해 저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자기 한계를 깨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아홉 명의 현자는 단순한 가르침을 넘어, 이제 제 인생의 스승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지침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 삶의 중심에 자리 잡아야 할 가치들이었습니다. 이 지침들을 가슴속에 새기며, 매일 읽고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특히, 이 책은 '행동'과 '감사'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퍼즐 조각처럼 제 삶의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내면의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나만의 현자의 서'를 완성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책 속의 아홉 가지 가르침은 단순히 지식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과도 같습니다.

나는 오늘 "현자의 서"를 받았습니다. 지금부터 이 퍼즐 조각을 맞추고 이 책을 써가야 하는 의무를 가진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하나씩 하나씩 퍼즐을 찾아 맞추고 내면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을 2025년 12월에 아홉 번째 현자에게 돌려줄 것을 오늘 다짐하며 새해 첫 책의 소감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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