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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매니저 원칙(3)

장홍석, 강형모, 김수미, 김승욱, 서점직원, 신필수, 이미림, 황인혜

by 나영


02. 더 큰 차이를 만드는 킥오프 기술


챕터 담당: 김수미 hihe81@gmail.com



시작만으로 반 이사의 성과를 만들 수 있게 하자!


PM에게 프로젝트의 시작,

킥오프가 중요한 이유는 PM을 통해서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메이커들은 각자의 방향과 속도로 달리거나 누군가는 주저앉는다.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을 때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를 복기해 보면,

역시나 십중팔구는 킥오프 지점에 다음과 같은 네 가지가 명확하지 않았던 탓이었다.


1. 문제 인식: 우리는 문제를 동일하게 인식했는가?
2. 목표 공유: 우리는 같은 목표를 공유했는가?
3. 소통 방식: 우리의 소통 방식과 채널에 합의했는가?
4. 역할과 책임: 목표에 달성하는 데 필요한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했는가?


원칙: PM의 몰입을 통해 결과물에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 킥오프에 투자하라




킥오프가 중요한 이유


킥오프: 축구 경기와 같은 스포츠 경기에서 경기를 개시할 때, 직장에서 중요한 과제를 킥오프 할 때 사용하는 친숙한 용어.


PM에게 킥오프란?

'문제 해결의 시작 단계에서 이뤄지는 활동'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문제를 함께 해결할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문제 해결 또는
프로젝트의 목적, 범위, 목표, 일정, 리소스, 역할 및 책임 등을 협의하고 구체화하고 공유하는 과정

합의된 내용을 정리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동기화하는 과정도 포함


과제의 규모, 즉 기술이나 협업의 복잡도가 클수록 킥오프의 중요도가 올라간다.
설령 과제가 작더라도 킥오프는 아예 생략되기는 어려운 단계다.




킥오프를 통해서 얻어야 하는 2가지

킥오프가 자료를 준비해 발표하는 미팅 그 자체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 더 넓게 보면 준비 과정부터 과제를 수행해 정상궤도에 올리기까지 과정이다.


킥오프의 핵심적인 목적 2가지


1. 이해관계자들/문제인식/목표 동기화하기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목표, 범위, 기대한 결과물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공유해야 한다.

유연성을 충분히 열어두고 과정 중에 변화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어느 수준으로 가능성과 유연성을 열어둘 것인가도 고민하고 정리해둬야 한다.

ex) A부터 Z까지 모든 솔루션을 확정하지 않고 당장 뚜렷한 솔루션만 정의하고 나서 솔루션 실행 단계나 깊이에 따라 솔루션들을 찾아갈 수 있다.


현재 여건과 자원으로 문재 해결이 가능한 솔루션과 결과물인지에 집중해야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이 주가 아니다. 솔루션보다 문제를 더 명확히 해야 한다.



2. 역할과 책임에 대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팀워크 구축하기

팀워크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협력하는 능력이다.

팀워크를 구축하려면 구성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역할과 책임을 이해해야 한다.




킥오프를 성공적으로 만드는 4가지


1. 같은 문제 바라보기

프로젝트에 대한 목적을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가 이 문제를 왜 해결해야 하는지 이유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동의의 결과를 얻어내려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부터 충분히 싱크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2. 같은 결과물로 구체화했고 장애물도 피해 갈 수 있다

문제 해결 방안 논의 ⇢ 리소스와 현황 파악 ⇢ 어느 수준과 범위로 구현할지 정하기 ⇢ 리스크를 파악하고 대처 방법 정하기

최소한 고개를 끄덕이고 동의하면서 들을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

메이커의 동의를 얻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메이커의 입장의 범위와 결과물에 갇힐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과제의 성공을 이끄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함께 거친 이해관계자들이 그렇지 않은 이해관계자들보다 프로젝트에 대한 동의를 넘어서 강력한 지지와 책임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는 단순히 전달하는 과정이 아니라 의견을 교환하고 동의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프로젝트에 대한 범위나 산출물, 리스크, 제약사항 등을 공유하려면 사전에 많은 소통과 리서치가 필요하다. 많은 노력이 들지만 이후 과정에서 같은 방향과 속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결과물을 최대한 구체화하여 모두가 같은 결과물을 상상하게 하는 것도 PM의 역할이다.

같은 결과물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첫걸음은 용어 정의이다.

프로젝트에서 용어나 개념을 본격적인 구현에 앞서 꼭 정의해야 한다.



3. 우리는 이렇게 협업할 겁니다 ⇢ 협업의 시작: '대화'

먼저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정리해야 한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신뢰를 구축하고, 의사결정을 효율적으로 하고, 문제 해결의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에 있어 몇 가지 중요한 점

1) 투명성: 투명하고 정확히 전달해야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2) 전방향성: 상하좌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

3) 신속성&존중: 모든 대화는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 문제를 인식했다면 해결 방안까지 논의가 이루어지는 대화 패턴을 가져야 한다.



협업툴: 슬랙, 디스코드, 지라, 트렐로, 이메일, 줌, 구글밋 ⇢ 어떤 상황에서 어떤 도구를 사용할지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정리해야 한다.

칸반보드를 오프라인으로 만들지 혹은 트렐로깃허브 프로젝트를 사용할지도 정해야 한다.



4. 우리는 당신과 함께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겁니다

프로젝트 구성원 개개인의 참여가 문제 해결에 꼭 필요함을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동기부여된 마음으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안정적인 스폰서십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려줘야 한다.



필독서 체크: 인스파이어드, 프로덕트 리더십, 프로덕트 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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