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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功)과 운(運)

인생의 두 축

by 작꾸천치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나는 운이 없어.


하지만 글자를 뒤집어보면 보인다.
공(功)은 내가 만든 결과이고,
운(運)은 나를 만든 결과다.


공은 내가 움직인 것이고,
운은 세상이 움직인 것이다.


공은 땀의 결실이지만,
운은 바람의 방향이다.


공이 없으면 운이 와도 잡지 못하고,
운이 없으면 공이 있어도 꽃 피우지 못한다.


결국 인생은
공으로 씨를 뿌리고,
운으로 꽃을 피우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공을 쌓되,
운에 감사해야 한다.


공은 내가 준비하는 확률,
운은 하늘이 더해주는 보너스다.

노력은 전략, 운은 은혜다.


작은 공에도 감사하고, 지나간 운에도 겸손하자.

인생은 결국, 내가 만든 것과 나를 만든 것이 함께 빚어낸 작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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