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는 사전예매로 전석 매진되었습니다.
제8회 첫번째 작품 <굿>을 소개합니다.
70년대 해외 락 밴드에 빠져 사는 중학생 보나는 자기 말을 안 들어주는 무당 할머니에게 복수를 하려다 락 밴드의 귀신을 부르고 만다.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가수의 음악을 들으며 내가 저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만질 수 있는 건 빛바랜 LP판 뿐이고, 볼 수 있는 건 얼굴도 제대로 알아보기 힘든 그 옛날 비디오 뿐일 때.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을 도와달라며 조르는 친구가 얄밉기만 하다.
첫 단독 콘서트를 하러 가던 길에 사고로 세상을 떠난 락밴드 ‘헤드라이너’. 닿을 수 없는 그들의 열혈 팬인 보나는, 할머니가 입원해 비어 있는 집에서 얼떨결에 멤버들의 혼령을 불러내고 만다. 단 한 번의 무대도 올리지 못한 채 잠들어 있던 그들은, 죽기 직전 장난삼아 녹음해둔 데모 곡에 ‘굿’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할머니의 작은 병실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관객은 보나와 잠든 할머니. 마침내 이름을 갖게 된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보나는 스르르 잠든다.
“After your sleeping, who will find and wake you?” (The Headliners - Smoking Tiger 中)
제8회는 사전예매로 전석 매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