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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용기2 과제의 분리- 아들러 개인 심리학

by 러브업

들어가며

미움받을용기 2 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나는 1편을 너무 감명깊게 읽었던 터라 이번 책도 주저 없이 구매했었다.


<미움받을 용기 2>는 아들러 개인 심리학을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풀어서 적용하는지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모든 문제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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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매일을 수많은 관계에 둘러싸여 보낸다.

예를 들어, 내가 회사 출근하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간다. 그리고 회사에 도착해서 일을 한다. 12시가 되어 점심을 먹는다. 이 모든 과정이 절대 타인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들인 것이다. 신기하게도 거의 모든 일들은 인간관계와 연관되어 잇고 문제 해결 역시 타인과 연관이 있어 혼자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공 뿐만 아니라 생존에도 인간관계는 필수이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늘 어렵다. 인생의 고통은 모두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인간관계란 나와 나의 관계도 포함한다. 우리는 어떻게 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미움받을 용기>의 아들러 개인 심리학을 통해 방법을 찾아보자.


과제의 분리를 통해 관계 스트레스 벗어나기

-타인의 과제

세상에는 2 종류의 과제가 있다.

나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이다.

내 과제란, 내가 선택하고 노력하면 바꿀 수 있는 과제이다.

타인의 과제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과제다.


나는 원체 예민하고 남을 신경쓰는 성격이라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다.

그래서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에서 아들러 심리학을 접하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것은 나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하라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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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문제

아들러는 개인 심리학에서 인간관계가 인간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 보았다.

따라서 이 두 가지를 분리함으로써 나는 인간관계에서 '자유'를 얻게 된다.


가령 회사에서 누가 날 미워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게 너무 신경쓰여서 회사에 나갈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때 내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내 과제에만 신경을 쓰고 타인의 과제는 타인에게 넘기는 것이다.

저 상황에서 내가 힘든 이유는 내가 타인의 과제(= 날 미워하는 마음)를 나의 과제라고 착각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미움받을 용기>에서는 내가 타인의 마음을 통제할 수 없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타인 역시 내 마음을 통제할 수 없다.

연애를 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때 상대가 바람을 피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바람을 피건 안피건 그건 상대의 과제일 뿐,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내 삶의 책임은 내가 지기

-더 이상 후회하고 싶지 않다.

내 삶에서 나는 누구보다 자유롭게 주체적으로 내 인생을 선택하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선택에 대한 책임도 온전히 '내'가 져야 한다.

나도 하고싶지 않은 일들이 너무나 많다. 매일 같이 회사에 출근해서 일을 하고, 살이 찌지 않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운동을 하고, 연인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 화장을 하고, 나의 커리어를 위해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그런데 이 일들을 선택한 이유는 더 이상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내 나이가 벌써 30이 넘었다. 적은 나이가 아니다. 눈 깜빡하면 마흔이다. 아직 마음은 18살 여고생 같은데 몸은 그 나이대 같진 않다. 나도 꿈이 있었다. 그런데 그만큼 노력하지 않았었다. 내 인생에 책임을 지지 않고 선택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겼었다. 그 결과가 지금 200만원 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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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건 없다.

그렇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 나는 내 인생에 책임을 지고 있는가? 매일 1%의 성장을 하고 있는가?를 늘 생각해야 한다. 나는 자유를 원했다. 시간으로부터 관계로부터의 자유. 내가 하고 싶은 것 맘껏 하고, 맘껏 먹고 그렇게 살고 싶었다. 청춘에 책임지지 않은 결과가 이렇다면 더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모든 건 등가교환이란 걸 뼈져리게 깨달았다. 남이 나에게 뭐라건 간에 지금 내게 중요한 건 나 자신과의 싸움뿐이다. 남들을 신경 쓸 시간이 없다. 우리에겐 시간이 얼마없다. 타인의 생각을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느라 정작 자신의 과제는 소홀리 하고 있진 않았는지,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마무리하며


세상의 모든 것은 등가교환이다.

이 법칙을 거스르는 건 아무것도 없다. 선택은 본인 몫이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도 본인 것이라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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