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클래식 음악은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 가 노래한 도니제티의 오페라 중 명작인 사랑의묘약의 가장 유명한 아리아인 '도니제티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Donizetti: L'elisir d'amore: Una furtiva lagrima)' 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도니제티는 로시니, 벨리니와 함께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3대 작곡가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의 명작 중의 하나인 오페라 '사랑의 묘약' 은 그의 전성기 작품으로, 그의 음악의 특징인 매혹적이면서도 감미로운 멜로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도니제티가 35세 때에 쓴 작품으로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희극적인 면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오페라 부파(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르)의 전형적인 면모를 보여준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남 몰래 흐르는 눈물은 사랑의 묘약에서 '네모리노' 라는 청년 농부가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아마추어 테너였던 파바로티는 제빵사 아버지 페르난도 파바로티의 영향을 받아 9살 때부터 교회 합창단에서 노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실 그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어머니의 희망 대로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후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1954년부터 성악가가 되기 위해서 보험 판매원을 하며 레슨을 받기 시작했고, 1961년 라 보엠의 로돌포(Rodolfo) 역으로 오페라에 데뷔했고, 1968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라보엠 공연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너무나도 슬퍼서 가슴이 미치도록 아려오는 곡입니다. 사실 가사의 내용은 슬픔이 아닌 기쁨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어 기쁜 나머지 나 이제 죽어도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아리아에서 결국 노래 제목인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그 사람은 '네모리노' 가 아닌 '아디나' (네모리노가 사랑하는 사람) 인 거라고 합니다. '네모리노' 가 동네 처녀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느낀 '아디나' 가 질투심으로 몰래 흘리는 눈물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