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어느 날

흔들리는 갈대가 아름답다. 그리고 15

by kacy

3월 어느 날


오늘 감자를 심으려고

감자밭두둑을 만들었다.


긴 물호스를 끌고 와서

물을 뿌리는데 웬 별들이

이리도 많이 호스에서 쏟아져 나오는지,


올 농사는 대박이 날 것이

틀림없다.

근데 감자알은 안 나오고 별만

잔뜩 쏟아지면 어떡하지?



텃밭 농사에서 봄이 되면 가장 먼저 심는 것은 감자입니다.

이제 막 얼었다 녹은 밭을 갈아엎고 정성을 다해 두둑을 만듭니다.

3월 솜털 같은 햇살아래 한 해 농사 잘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씨감자를 심습니다.




이전 14화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