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
평소에 좋아하던 취미생활을 하며 잘 지낸다며
그토록 궁금하고 기다리던 너의 소식인데
왜 이렇게 가슴이 한편이 시큰한지
잘 지낸다는 소식에도 웃음이 나지 않아
참 나도 속 좁다 그렇지?
3주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너가 못 지낸다는 소식에 웃으려고
이렇게 힘들었던 게 아닌데 말이야
언젠가는 덮어질 감정이고
미화될 기억이라는 기대감에
나도 모르게 그런 마음을 조금씩 키워온 거겠지
물론 너의 지금을 내가 함부로 할 순 없기 때문에
너가 힘든 와중에도 웃고 있던 건지, 정말 온전한 일상이 찾아온 건지
너도 힘들었을 그 시간을 내가 판단하지 않을래
그냥 오늘은 쌓아 올리던 탑이 무너진 것 같아서
다시 천천히 이번엔 더 견고하게 쌓아 올려볼게
이 글을 그만 써도 괜찮아질 정도로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