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실수했을 때 이렇게 하세요.

일못러에서 벗어나기

by 보이저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어렸을 때 일화이다.


아버지가 선물해 준 도끼로 잡목을 제거하던 그는 실수로 아버지가 아끼던 벚나무를 베어버리고 말았다. 그는 들통날까 두려워 벚나무를 몰래 숨기고 말았다. 그 사실을 모르는 아버지는 조지 워싱턴을 칭찬하였다.


"하루 종일 잡목 제거하느라 힘들었지? 정말 고생 많았구나"
"아버지... 사실 아버지가 가장 아끼시던 벚나무를 실수로 베고 말았어요"


조지 워싱턴은 아버지의 꾸중을 예상하며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간신히 말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아버지는 네가 정직하게 사실을 말해줘서 무척 기쁘단다. 우리 아들이 많이 성장했구나"





실수를 숨겼을 때 위험성


어릴 적 위인전에서 많이 보았던 조지 워싱턴 이야기이다.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숨기지 않고 빠르게 사실을 말할 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누구나 실수를 안 하고 싶어한다. 직장에서 잦은 실수는 무능력의 표본으로 찍히기 쉽상이다. 특히나 일을 잘 못하는 경우 실수로 인해 이미 자주 지적받아 왔고, 또 혼나는 것에 대해 큰 불안감이 있다. 순간적으로 은폐하고 싶은 유혹이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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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코 숨길 수 없다. 일은 반복되기 마련이고 과거 자료를 확인해야 하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 당장은 덮어버릴 수 있지만 영원히 숨길 수는 없다. 눈 속에 시체를 파묻어 버리면 봄이 오고 눈이 녹는 순간 시체는 드러나게 되는 것과 같다.


거짓말 하는 것 뿐 아니라, 침묵하는 것, 은폐하는 것 모두 속이는 것이다. 직장에서 허위보고, 은폐로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사안인 것이다.




실수했을 때 대처방안

실수를 했다면 아래와 같이 행동하자. 물론 쉽지 않다. 머리로는 알아도 막상 이 상황이 되면 피할 길부터 찾는게 사람의 심리이다. 그러나 피할 길을 찾으려는 시도가 낭떠러지로 나를 빠뜨린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1. 내 실수를 인정하기


빨리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 머릿 속으로 인정할까 말까 고민하게 되면 오히려 피할 길을 찾게 된다. 바둑에서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말이 있다. 오래 고민한 끝에 선택한 방법이 최악의 수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바로 내 실수를 인정하자. 변명을 덕지덕지 붙여 길게 말할 필요 없다. 간단하게 말하자.


보고서에 숫자를 잘못 입력한 경우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정정해서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라며 상사에게 즉각 알려야 한다.



2. 사과 및 해결방안 제시하기


사과는 단순히 “죄송합니다”로 끝나서는 안 된다. 다음 3가지가 포함되어야 한다.


1) 사건 경과(Result), 2) 원인(Cause), 3) 재발방지 방안(Solution)이 포함된 사과여야 한다.


1) 사건 경과: 거래처의 압류 계좌임을 모르고 대금 260만원을 압류계좌로 입금하였고, 회수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2) 원인: 마감시한에 쫓겨 은행에서 알려주는 압류계좌 정보를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3) 재발방지 방안: 압류 계좌에 대해 정리하여 팀 공용폴더에 저장하도록 하겠습니다.




3. 변명하지 않기


사람은 누구나 자기 방어를 하고 싶어한다. 내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최대한 말해서 내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상대방은 진심 어린 사과라고 생각하지 않고 변명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

실수에 대한 다양한 원인이 있고 불가항력인 상황이 있겠지만 내 실수라는 것, 딱 이것만 이야기하자.



- 은행에서 미리 압류계좌라는 것을 알려주지 않아서 저도 압류계좌라는 것을 알 길이 없었습니다 (X)

-미리 확인하고 대금을 지급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O)




4. 기록으로 남기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 수능을 준비할 때 오답노트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자기가 틀린 문제는 한 두 달 뒤에 다시 풀었을 때 80% 이상 다시 틀린다. 문제에 접근하는 프로세스를 바꾸지 않는 이상 과거의 방식에 집착하게 된다.


기록은 단순히 내가 실수한 일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분에서 실수했고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 같이 남겨야 한다. 그렇게 리마인드해야 실수가 반복되지 않는다.





5. 자책하지 말기


이미 지난 일이다. 지금 자책한다고 해서 실수 이전으로 되돌아 갈 수는 없다. 다시 안하면 된다. 실패학습이라는 용어도 있다. 실패를 통해 되돌아 보고 개선한다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자꾸 웅크리고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나를 위로하는 경우도 있지만 얕잡아보는 경우가 많다. 내가 나를 위로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진심으로 위로하지 않는다.




마무리하며


야구에서 신인 투수들은 홈런 맞으면서 큰다는 말이 있다. 실수도 많이 해보고 그걸 스스로 극복하는 과정을 터득해야 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실수는 누구나 하게 된다. 많이 하고 적게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실수를 빠르게 인정하고 솔직하게 말하자. 어려운 일이지만 용기를 내자. 말할까 말까 고민하면 결국 여러가지 꼼수가 머릿 속을 장악하게 되고 말 못할 가능성이 많다.


고민하지 말고 빨리 말하자. 긴 말 할 것 없다. 1) 뭘 잘못했고, 2) 그래서 어떻게 되었고, 3) 앞으로 어떻게 조심할 것인지 이 세 가지를 정리해서 말하면 된다.

빨리 인정하고 실수라는 공포에서 빨리 탈출하자. 무거운 짐은 오래 메고 있을 필요가 없다. 빨리 인정하고 내려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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