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배운다- 글쓰기 동아리 '목걸이'
나는 너의 목에 걸렸다.
너의 목이 나를 기다렸다.
돋보인다. 너의 목에 걸린 내가.
너의 목은 사라진다. 내가 너가 된다.
떠들어댄다. 나를 보며 너에게
너의 목소리는 사라진다. 진심은 목에서 걸린다.
채운다. 너의 목에 걸린 사슬이 된다.
너의 목을 비튼다. 숨이 삐져 나온다.
끊어진다. 또 다른 나를 기다린다.
너의 목은 진짜다. 나는 사라진다.
'Goldlee'라고 불러주세요. '소통하다'를 주제로 세가지 에피소드로 글을 써 보겠습니다. 여성이 되어 가는 딸, 몰랐던 관계 그리고 배움에 대해서 써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