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공정 관리 프로그램 완벽 해부
이번글은 수천억에서 수조 원의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극히 극소수의 전문적이고 엔지니어적인 내용이 포함된 내용입니다.
프로젝트 관리 프로그램(P6)에 대한 내용이지만, 복잡한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최고의 의사 결정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쉽게 구성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의 세계에서 Primavera P6(P6)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다. 수조 원대 대형 프로젝트의 심장 박동을 조율하는 핵심 엔진이자, 공정 전문가의 실력을 증명하는 무기다.
지난 연재에서 ‘나만의 일정 분석 대시보드’와 ‘곡선 이력서’를 소개했을 때, 유료 독자분들이 가장 뜨겁게 반응한 주제는 단연 P6 실무 활용이었다. 복합화력, 원자력, 반도체 프로젝트까지 27년 동안 수없이 P6 데이터를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10가지를 골라 깊이 있는 답을 정리했다. 이 글이 “실무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공정 관리 프로그램 완벽 해부”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Total Float(TF)는 해당 활동이 얼마나 늦어져도 프로젝트의 약속된 완료일, 혹은 특정 마일스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최대 여유 시간을 뜻한다. TF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한마디로 “계약된 완료일을 이미 지킬 수 없는 상태”라는 경고다.
실무에서 TF가 음수가 되는 진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공정 간 선후행 관계(Logic)가 지나치게 촘촘하게 연결되어 여유가 거의 없도록 설계된 경우다.
둘째, Finish On or Before 같은 강한 제약 조건이 비현실적인 날짜에 걸려 있어, 시스템이 ‘어떻게든 그 날짜를 맞추려고’ 무리하게 계산한 결과다. 예를 들어 TF가 -5일이라면, 현재 계획과 진척을 유지할 경우 계약 완료일보다 최소 5일은 늦게 끝난다는 의미다. 이때는 단순히 날짜를 당기는 것이 아니라, 공정 단축(Crashing)과 선후행 최적화(Fast-Tracking)를 포함한 회복 시나리오를 즉시 설계해야 한다.
** 엄밀히 말하면 공정 단축기법 중 Crashing과 Fast-Tracking은 아주 큰 차이점이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 설명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큰 의미에서는 다르다는 것만 알고 넘어가겠다.
P6의 Activity Type 설정은 일정 계산 방식과 진척 관리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다음 세 가지는 실무에서 반드시 구분해서 써야 한다.
Task Dependent : 전체 활동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일반적인 타입이다. Duration과 선후행 관계에 따라 시작/완료일이 결정되며, 핵심 공정과 일반 작업에 모두 사용한다.
Level of Effort(LOE) : 실제 공사라기보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원·관리 활동”을 표현한다. 예를 들어 PMO 지원, 문서·도면 승인 관리, 전체 감리 지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LOE는 스스로 진척률과 Float을 갖지 않고, 연결된 선행·후행 활동에 종속되므로, 실공정보다는 ‘배경에서 깔리는 지원선’으로 이해해야 한다.
WBS Summary : 특정 WBS 하위 활동들의 최소 시작일과 최대 완료일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요약용 활동이다. 이 타입에는 직접 진척률을 입력하지 않으며, 오로지 보고서와 집계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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