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까지 세 시간

회사 너무 싫다

by 일상 기록자

오전까진 괜찮다.
점심때도 괜찮다.
그런데 점심 직후부터 아주 살짝—
그 느낌이 스며든다.

‘이제 기나긴 시간이 시작되는구나.’


오후 세 시경,
‘눕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그 순간부터
내 몸은 회사에 있지만
내 영혼은 이미 떠난 거다.


시간은 이상하게도 느리게 흐르고,
‘여섯 시까지 어떻게 견디나’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떠다닌다.

작가의 이전글좋은 날은 금요일이나 토요일이면 충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