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글로벌 공급망 변화 1장 국가별 전략변화
1. 달러 패권 기반 : 미국 역량의 핵심
브레튼우즈 체제(1944~1971)는 달러를 기축통화로 삼고, 1온스 금을 35달러로 고정한 금본위제 체제다.
그러나, 미국의 베트남 전쟁과 대규모 재정적자로 해외로 달러가 과잉 유출되었다.
그 결과 1971년 8월 15일 닉슨은 더 이상 미국이 달러를 금으로 교환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닉슨 쇼크 이후, 미국의 달러는 미국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신용화폐로 전환되었다.
1974년 미국 -사우디 협정으로 석유 판매대금을 달러로만 결제하도록 하여, 페트로달러 체제가 탄생했다.
이후 OPEC과 협력으로 페트로 달러와 강력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달러의 세계 신용화폐 및 기축통화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
따라서 달러는 국제 원자재 결제, 외환보유, 국제채권 발행에서 표준이 되었다.
이 지위 덕분에 미국은 대규모 무역적자와 재정적자에도 불구하고 낮은 금리로 국채를 발행할 수 있었다.
2008년 금융위기, 2020~22년 코로나 시기에 달러를 과잉 발행하고, 마국의 인플레이션을 대외적으로 수출하여 전 세계에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였다.
2. 재정 무역 적자 심화 및 금리 신용 부담 증가 - 달러 신용도 하락
2024년 말 기준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약 36.2조 달러로 GDP 대비 약 123%에 달한다.
이는 2023년 대비 증가한 수치다. 같은 해 순이자 비용은 약 8,8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GDP 대비 약 3.1%를 차지한다.
상품·서비스 무역적자는 9,1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확대되었으며, GDP 대비 역시 3.3% 수준이다.
미국-중국 간 상품 교역 총액은 5,820억 달러(수출 1,432억 달러, 수입 4,387억 달러)였으며, 적자 규모는 2,955억 달러로 2023년 대비 5.7% 증가했다.
2023년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순이자 지출은 2025년 9,520억 달러에서 2035년 1.8조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세수의 20% 이상이 이자 비용으로 쓰이는 수준이며, 재정 운용 여력을 크게 제한한다.
3. BRIC 국가의 달러 이탈 가속화
BRICS 국가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통화 결재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달러의 해외 결재 비중은 약 49%로 여전히 압도적이며, 위안화의 비중은 3-6%에 불과하다. 당장은 달러의 대체 가능성이 제한적이지만, 이러한 추세는 미국의 금융 지배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4. 미국 제조업 붕괴 및 달러 패권 붕괴 가능성
1970~80년대 이후 제조업 기반이 약화되면서 미국의 무역수지는 구조적으로 악화됐다.
특히 해외 아웃소싱과 중국 제조업의 부상은 미국 제조업 일자리 감소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달러 가치의 근본적 기반인 산업 경쟁력이 약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부채 증가와 채권 신뢰 약화는 국채 조달 비용을 높이고, 이는 곧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달러 패권이 약화되면, 미국 경제는 높은 금리와 낮은 성장률, 그리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영향력 상실이라는 삼중고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변화가 절실한 이유
미국은 제조업 부활, 에너지 자급, 동맹 중심 경제 블록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모든 노력의 핵심에는 달러 패권 방어라는 절박한 목표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이 변화하려는 이유는 단순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다. 재정·무역 구조 악화, 채권 신용 저하, 제조업 기반 약화 등 복합적인 위협 속에서 달러 패권을 지키는 것이 곧 국가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