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1980년대 인공지능 역사 - 흥미로운 이야기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인공지능(AI)의 역사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탄생 →
짧은 황금기 → 첫 번째 겨울 → 산업 부활**의 흐름을 거쳤다.
당시의 도전과 성과는 오늘날 딥러닝과 생성형 AI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그 시절 AI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살펴본다.
1950년대: 인공지능의 탄생기
1950년, **앨런 튜링**은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이를
판별하기 위한 **튜링 테스트** 개념을 제안했다.
* 컴퓨터와 인간을 두고, 문자로 질문을 하여, 일정시간 동안 어느 쪽이 컴퓨터인지 구분 못하면 컴퓨터는 튜링 테스를 통과함
인공지능 아버지 엘런 튜링
1951년에는 최초의 **체커 프로그램**이 등장해 컴퓨터가 게임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1956년 다트머스 회의에서 **존 매카시**가 처음으로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AI를 학문 분야로 선언했다.
1958년 그는 **LISP**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했고, 이는 수십 년간 AI 연구의 대표
언어가 됐다.
1960년대: 황금기와 초기 한계
MIT, 스탠퍼드, 카네기멜론 등에서 AI 연구소가 세워지고 다양한 실험이 이어졌다.
1966년 **ELIZA**라는 챗봇이 등장해 사람과의 대화를 흉내 냈다.
하지만 번역 AI 실험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만 나오자, **ALPAC 보고서**가 발표되며 미국
정부의 연구 지원이 대폭 줄었다.
1970년대: 첫 번째 AI 겨울과 전문가 시스템
과도한 기대와 기술적 한계가 맞물리면서 **첫 번째 AI 겨울**이 찾아왔다.
10년 안에 기계 번역 음석 인식 컴퓨터 대화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 기술 수준 부족했다.
1966년 ALPAC 미국 국립 과학제단의 보고서에서 성과 미흡하다고 결론 내린 후 예산 삭감되었다.
영국도 레이튼 보고서에 AI 실질적 성과 부족을 지적 후 AI 연구소에 대한 지원 중단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학 분야에서는 **MYCIN**이라는 전문가 시스템이 혈액 감염 진단에
도움을 주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시기에는 **지식 표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프레임 이론과 의미망 개념이
등장했다.
1980년대: 부활과 산업 적용
기업 환경에서 AI가 다시 주목받았다. **DEC사의 XCON**은 전문가 시스템의 성공 사례로
손꼽혔다.
1982년 일본은 **제5세대 컴퓨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국가 차원의 AI 개발에 나섰다.
또한 **역전파 알고리즘**이 재발견되면서 인공 신경망 연구가 부활했고, 이는 현대
머신러닝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
역전파 알고리즘은 신경망이 예측한 결과와 실제 정답 사이의 오차를 계산하고, 이 오차를 출력층->
은닉층->입력층 순으로 거꾸로 전파 (Backpropagate)하며, 각 연결 가중치(weight)를 조금씩 조정하는 방법이다.
다층 신경망 구조의 역전파 알고리즘
1950~1980년대 AI 역사는 **기술적 도전, 사회적 반응, 산업적 변곡점**이 얽힌 시기였다.
성공과 실패 모두가 오늘날 AI 혁신을 가능하게 한 토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