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by 슬로우

의자는 사람을 삼킨다


앉는 순간, 다리는 뿌리처럼 묶이고

말은 곧 칼로 바뀐다


권력은 늘 의자에 앉아

정의를 평등을 민주주의를 설교한다


그러나 의자에서 내려오는 순간

모든 것은 사라진다.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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