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혈투 속 빛난 토종 윙스파이커들의 해결사 본능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한 것은 비예나뿐만이 아니었다. 나경복의 화력과 임성진의 결정적 한 방은 KB가 왜 3위인지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2월 4주차, KB손해보험은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한 조직력을 선보였습니다.
24일 삼성화재를 완파한 뒤, 28일 장충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풀세트 접전마저 승리하며 주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 활약은 외국인 선수 의존도를 낮추고 토종 선수들이 경기를 지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1. 안방에서 거둔 압승: 검은 유니폼의 무게감 (vs 삼성화재, 3:1 승)
(1) 경기 일시 및 장소: 2026년 2월 24일(화) /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
(2) 세트 스코어: 3:1 (25-20, 18-25, 25-16, 25-23)
(3) 주요 기록
임성진: 20득점 (공격 성공률 54.8%, '의정부 왕자'의 귀환)
비예나: 22득점 (꾸준한 화력 지원)
나경복: 12득점 (승부처마다 터진 귀중한 한 방)
(4) 결과 요약
KB는 강력한 압박으로 삼성화재를 몰아붙였습니다.
특히 임성진은 1세트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 분위기를 주도했고, 나경복은 4세트 24-23 상황에서 침착한 퀵오픈으로 경기를 끝내며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습니다.
2. 장충을 흔든 '나경복-임성진' 타임: 혈투 끝 3위 사수 (vs 우리카드, 3:2 승)
(1) 경기 일시 및 장소: 2026년 2월 28일(토) / 서울장충체육관
(2) 세트 스코어: 3:2 (25-20, 23-25, 25-20, 19-25, 15-13)
(3) 주요 기록
나경복: 19득점 (팀 내 최다 득점, 비예나를 넘어서는 해결사)
비예나: 18득점 (서브 4개 포함)
임성진: 11득점 (5세트 14-13 상황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백어택)
(4) 결과 요약
KB의 저력이 돋보인 117분의 혈투였습니다.
나경복은 비예나(18점)를 제치고 팀 내 가장 많은 19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습니다.
특히 5세트 마지막, 3위 자리가 걸린 운명의 순간에 터진 임성진의 호쾌한 백어택은 이날 경기의 정점이자 KB의 자존심을 세운 한 방이었습니다.
3. 주간 종합 분석
토종 쌍포의 '클러치' 능력 입증: 비예나가 침묵하거나 견제받는 순간, 나경복과 임성진이 번갈아 가며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특히 나경복의 팀 내 최다 득점(우리카드 전)과 임성진의 결정적 백어택은 KB의 공격 루트가 얼마나 다채로워졌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시스템 배구의 안착과 범실 관리: 강서브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승부처에서의 범실을 최소화하는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홈 검정 유니폼의 강함과 원정 노란 유니폼의 끈끈함을 모두 보여주며 팀 전체의 수비 조직력이 한층 단단해졌음을 증명했습니다.
자력으로 굳힌 3위, 포스트시즌의 다크호스: 이번 주간 전승을 통해 3위 자리를 확고히 수성했습니다. 단순히 순위를 지키는 것을 넘어, 상승세인 팀과의 풀세트 접전을 이겨내는 '승리 DNA'를 장착하며 플레이오프 그 이상의 무대를 정조준하게 되었습니다.
종합 분석: "토종 윙스파이커들이 이끈 3위의 품격"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KB손해보험의 이번 주 성과는 '국내 진용의 완성'입니다.
비예나의 득점이 다소 주춤했던 순간에도 나경복과 임성진이 번갈아 가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는 점은 KB가 더 이상 특정 선수 한 명에게 기대는 팀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검은색 홈 유니폼의 강함과 노란색 원정 유니폼의 끈끈함을 모두 보여준 KB는 이제 3위 수성을 넘어 플레이오프 그 이상의 무대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4. 정규리그 3위 수성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Key Point
Key Point 1. 국내파 주도권의 상수화: 나경복과 임성진이 비예나의 부담을 덜어주는 화력을 꾸준히 유지해야 합니다.
Key Point 2. 중앙 블로킹과 사이드 수비의 조화: 우리카드전 117분 혈투를 버텨낸 끈질긴 유효 블로킹 라인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승부의 핵심입니다.
Key Point 3. 5세트 집중력 유지: 임성진의 백어택 같은 결정적인 한 방이 긴박한 순간마다 터져나올 수 있는 심리적 우위를 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