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마음, 그런 날] 아물지 않는 마음

시간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마음에 대하여

by 무지의 기록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말하죠.
하지만 어떤 상처는, 시간이 흘러도 계속 같이 살아가야 하는 걸지도 몰라요.
그 무게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마음에 난 상처는
어떻게 하면 아물 수 있을까요.
상처가 나기 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걸까요.


상처는 흉터가 되었지만,
그 자리를 바라볼 때마다
아픔과 슬픔이 다시 피어오릅니다.


아픔이 슬픔이 되고,
슬픔이 아픔이 되어
끝없이 반복돼요.


이 고통을 말로 꺼내 보아도
나아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사람들은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 말하지만,
시간은 늘 나와 함께 흘렀고,
그 상처도 늘 나와 함께였지요.


어쩌면,
시간이 해결하지 못하는 마음도
존재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나는
이 고통과 함께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상처가 막 났을 땐
피를 흘리는 나를 걱정해 주는 이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다 아문 흉터를
걱정해 주는 사람은 없어요.


그래서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고,
괜찮은 척,
단단한 척,
그저 그렇게 살아가요.


그게 또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
누군가는
알아주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