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다시 만난 <영웅본색2>
직딩의 퇴근길...
가슴 전체가 팍팍하고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분노가 솟아 오를 때가 있습니다.
내가 그랬어요.
그래서, 일요일 아침 일어나 <영웅본색2>를 보았어요.
뭔가 복수하는 이야기가 보고 싶었거든요.
<영웅본색2>의 주인공은 4명...
아래 '석천, 적룡, 장국영, 주윤발'은 정의의 편에서 의리를 위해 복수를 하는 인물들..
그리고 아래 그림의 맨 오른쪽 '관산'은 주인공 4명을 열받게 만든 악당이예요.
주윤발 등 4명이 복수하는 이유는 간단해요. '바르게(?)' 살아가려는 그들을 배신하고, 소중한 사람들을 죽인 악당 '관산'을 죽이려는 거지요..
이 영화가 처음 나왔던 80년대, 이런 말을 많이 했어요.
"강호의 도리가 땅에 떨어졌다."
왜 이런 말을 했느냐 하면,
의미로 뭉쳤다고 생각했던 '지하 조직'에서 배신자들이 많이 나와,
자기 형님을 배신하고 조직을 빼앗는 일이 많았으니까요.
그렇다면,
지금은 '강호의 도리'가 있는 시대일까요?
지금 도리를 바라는 사람이 병신 아닐까요?
여하튼 나도 복수를 꿈꿔봅니다.
나에게 강호의 도리가 땅에 떨어졌다는 것을 보여준 쓰레기들에게..
그리고,
순수한 내 마음을 개무시한 개쓰레기들에게..
어떻게 복수해야할까요?
주윤발처럼 총을 들고 가서 무한탄창의 마법 기술로 죽여야할까아요?
아니면,
골탕을 먹일 수 있도록 함정을 파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