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하는 확률게임
‘주말이 되기 전에 나이키 파텔라 도착하면 한라산 간다..’고 친구에게 말했던 게 화요일쯤이었는데,
7일(화)까지 도착 예정이던 무릎보호밴드가 토요일 아침 7시 11분 41초에 도착했다.
핑계의 여지가 사라졌다.
하나만 샀는데
왼쪽 무릎이 아팠는지, 오른쪽 무릎이 아팠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흡사, 편의점에서 세계맥주 나라별로 4캔 샀는데 이게 맛있어서 기억에 남은 건지. 너무 맛이 없어서 기억에 남은 건지. 몰라 또 사는 꼴이다.
50프로의 확률게임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