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너무 멋진거 아니에요?
사실 아메리칸 빌리지가 궁극의 목적지는 아니었습니다.
얼핏, 아메리칸 빌리지가 오키나와에 있다는걸 어딘가에서 어렴풋 본것 같긴한데 잘 기억은 나지 않았습니다.
실질적인 목적지는 블루씰 아이스크림 가게였습니다.
https://maps.app.goo.gl/yCRWA8qg3qoSpUPC9
Blue Seal Depot Island · Japan, 〒904-0115 Okinawa, Chatan, Mihama, 9-1 デポアイランドビルD館 2F
★★★★☆ · Ice cream shop
maps.app.goo.gl
일본에서 블루씰 아이스크림은 한국의 배스킨처럼 유명한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같은 곳인데 정말 여기 저기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여러곳 중에서 나름 평점이 좋은곳을 찾다가 이곳을 선택했는데 나름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에서 처음 생겨서 오키나와에 와서 커진것 같습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한글 메뉴까지 엄청 친절하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선택한것은 가장 무난해 보이던 피스타치오 아몬드였습니다.
가장 덜 달고 가장 다이어트에 무난해 보이던 메뉴였습니다. 생각보다 다이어트라는것이 우리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주는것을 깨닫게 됩니다.
기념품들도 많이 있어서 인기를 실감합니다.
컵을 주문을 했고 이렇게 나왔네요. 맛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블루씰 오키나와 데포 아일랜드점
하나 에피소드는 가게 안에 환전장치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돈을 일본돈으로 바꿔주는 장치였는데 물론 한국돈을 환전해 주고 있었습니다.
마침 현금도 필요했고 가져간 한국돈도 있던터라 정말 아무생각 없이 자세하게 읽지도 않고 50000원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일본에 대한 왠지 모를 믿음이 있던 터라 그렇게 크게 차이 나지는 않을것 같은 막연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넣고 나오는 엔을 봤는데 4850엔 정도가 나왔습니다.
아무리 환율이 하루 이틀 사이에 많이 차이가 나도 이정도는 아닐것 같아서 부랴부랴 환율을 계산해 보니 900엔 정도 였습니다. 따라서 50000원을 바꾸면 5500엔 정도를 줘야 하는데 4800엔정도를 주는것이었습니다.
순간 너무 살짝 야마가(?) 돌았지만 P의 스타일 처럼 쿨하게 그래 이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지 하는 마음에 그냥 바로 잊어버렸습니다.
혹시라도 이글을 보고 계신 이곳에 방문 예정인 분이 계시다면 절대 절대 네버 네버...여기에서 환전은 하지 마세요.차이가 너무 많이 나네요. 이건 아니죠. ㅠㅠ
이곳의 하일라이트는 아메리칸 빌리지 입니다.
오키나와에는 유명한(?) 가데나 미군 공군기지가 있는데 근처를 지날 때 정말 엄청난 전투기 소음으로 귀가 멍멍해지곤 합니다.
자연스럽게 미국의 공군들이 있고 아메리칸 빌리지가 생긴건 너무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뭐 더 자세한 것은 알아보진 않았지만 한국의 이태원도 그렇고 여러곳의 미군이 있는 동네의 분위기나 문화가 어떨지는 느낌적 느낌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양한 볼거리들이 즐비했습니다. 한국식당 비소리 포차도 있네요.
특히 벌써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많은 인형과 장식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산타할아버지에게 귀여움도 받아봅니다.
왼쪽에 뭐가 있을까 엄청 궁금해졌는데 돌아보니 결국...
기념품 상점이었네요. ㅋㅋㅋ
벙정들과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인형 따라 웃으면서 한장 찰칵 사진을 찍고 아쉬운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 투어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