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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다운 그녀 Sep 14. 2017

공명


네게 닿지 못했던 목소리가

메아리되어 내게 돌아올 때.


공허하다 못해 먹먹하기까지 한 그 울림이

나의 몸과 마음과 그리고 삶 전체를 휘감을 때.



나는 과연 후회 한 톨 남기지 않으며

사랑했노라 사랑했었노라 말할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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