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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 Dec 21. 2020

대성공한 38세 사업가가 13살이 되면 일어나는 일들!

영화 <리틀>

© Universal Pictures, IMDb

<리틀>은 38세의 인성 파탄 보스가 13세 청소년으로 변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유쾌하게 다루고 있어요. 보스 '조던'이 하루아침에 어려지자 비서 '에이프릴'은 "이런 일은 백인한테나 일어나며, 흑인에게는 그럴 시간이 없다"라고 말하는데요, 영화 전반적으로 이 같은 재치 있는 대사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영화는 친구라고는 없던 보스 '조던'이 13세로 되돌아가게 되면서 심정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다루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보스-비서의 관계였던 '조던'과 '에이프릴'의 관계도 서서히 변해가는데요, 영화 속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 변화가 그려지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고 보셔도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리틀>은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부담없는 영화로, 심심하실 때 보실만한 영화로도 매우 추천합니다.



대성공한 테크 기업 사장이 주인공이라니, 이렇게 짜릿할 수가


© Universal Pictures, IMDb

<리틀>의 주인공은 바로 38세의 대성공한 테크 기업 CEO '조던'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그가 젊은 나이에 이룬 성공과 부는 입이 딱 벌어질 정도입니다. 비싼 차, 개인 테라스가 달린 멋진 집까지 그가 갖지 못한 것은 없습니다. 딱 하나, 인성 빼고요. 영화 속 그는 당당하게 새치기를 하고 돈으로 무마하는 황당한 허세를 부리기도 합니다.

© Universal Pictures, IMDb

영화 내내 묘사되는 '조던'의 인성 부족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보는 사람입장에서는 절로 욕이 나올 지경입니다. 그러나 성인이 어린 아이로 변한다는 마법적인 컨셉을 바탕으로 하면서 그 주인공을 성공한 테크기업의 CEO가 젊은 여성으로 설정했다는 점이 이 영화의 독특한 매력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인성파탄난 성공한 사업가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황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영화에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아역의 연기가 정말이지 미친 영화, 볼수록 대단해


© Universal Pictures, IMDb

<리틀>은 '조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마사이 마틴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38세의 '조던'이 13세가 된 것을 계기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인만큼 아역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요, 마사이 마틴은 스토리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는 저력을 보여줍니다. 정말 38세 어른이 13세 아이가 된 것 같은 표정 묘사와 행동은 마법적인 스토리에 현실감을 부여합니다. 아역 배우 마사이 마틴의 천재적인 연기가 보고 싶다면 <리틀>은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자신과 화해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흐뭇한 성장 영화


© Universal Pictures, IMDb

<리틀>은 흐뭇한 성장 영화입니다. 친구 한 명 없이 혼자 버티던 '조던'에게 마음을 나눌만한 친구들이 생기고, 위기에 빠졌던 회사가 이전보다 승승장구하는 모습들은 '조던'의 성장을 상징하는 지표들로서 의미를 가져요. 어려진 '조던'뿐만 아니라,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도와주는 '에이프릴' 역시 함께 성장해가는데요, 보스와 비서의 관계로서 일방적으로 '조던'에게 착취당하던 '에이프릴'이 '조던'의 꾸밈없는 모습과 만나 멘티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합니다. <리틀>은 두 여성의 성장과정을 어색하지 않게 스토리에 녹여내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영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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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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