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길버트 길벗 길But Nov 15. 2018

반타블루*


반타블루* / 길버트



바람이 불 때마다

갈대는 하늘을 찍어

강물을 그린다

하늘색 보다 깊은 파란색으로

물결 마루 아래에는

블랙 계열의 색도 조금 넣는다

세상에는 반타블랙이라는

특별한 검은색이 있다던데

나는 강변에서

유난히 강한 중력을 가진

파란색을 본다

갈대들이 오랜동안

안녕 안녕

만들어 낸



* '반타블루' 라는 용어는 없다, 대신 완벽한 검은색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허권 적용을 받아 사용에 법적인 허용을 받아야 하는 '반타블랙'이 존재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은행나무가 있는 풍경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