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재운 Apr 18. 2017

모임

한 달에 한 번은 책으로 탑을 쌓는다.

인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거나 가늠할 수 없고 인연이라는 것의 가치는 대개 시간이 흘러보아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소중한 인연이라 생각될수록 모든 것은 조심스럽고 소상히 관찰해야만 한다. 모든 소중한 것이 그러하듯이 우리는 인연들을 더욱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감사하다고 말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선물을 나누며 감사하다고 말하는 법, 눈인사를 나누며 감사하다고 말하는 법, 안부를 물으며 감사하다고 말하는 법, 무언가를 나누어 먹으며 감사하다고 말하는 법, 글을 써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법, 또 마음으로 감사하다고 말하는 법까지 우리에게는 제법 많은 감사함이 있다.

감사함에 모두들 이르는 동안 나도 그 방법들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인연은 감사한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영등포동 8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