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은 우리가 마주한 진실의 프레임
면접장에는 적막이 흐르고, 아이들의 긴장 섞인 숨소리만이 공간을 채웁니다.)
작가: "얘들아, 이제 최종 면접이야. 다들 긴장하지 말고 준비한 대로 해보자. 자, 하이드(Hyde)부터 들어올래?"
하이드(Hyde): (긴장한 듯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작가님... 저, 잘할 수 있을까요? 심장이 너무 뛰어서 아무 소리도 안 들려요."
작가: "얘들아, 내가 너희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 너희에게 언제가 가장 소중하니? 그리고 혹시... 스스로에 대해 '이건 내가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나도 모르는 경계선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니?"
(작가님의 질문 뒤로, 편견의 벽을 넘으려는 이들의 진지한 얼굴들이 사진으로 펼쳐집니다.)
장애인 지원자들의 도전적인 모습]
우리가 무심코 그어놓은 편견의 선을 지워내는 순간입니다.
(이어서 면접장에 울려 퍼지는 목소리. 이번만큼은 화면보다 소리에 온전히 집중해 보시길 바랍니다.
[동영상 자료 1: 코난의 메시지]
※ 안내: 영상의 소리에 집중해 주세요.
"이 세상에 완벽한 건 없어요. 반드시 어디 한 군데는 모자라거나 넘치죠. 당신은 그냥 두려웠던 것뿐이에요."
출처: 작가 본인 직접 녹화 (YouTube 프리미엄)
화면은 이승연 배우와 김창옥 교수의 대화로 이어지며, 우리가 남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동영상 자료 2: 기억과 추억에 대하여]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억을 먼저 버리지만, 끝까지 남는 건 추억입니다."
출처: 작가 본인 직접 녹화 (YouTube 프리미엄)
작가(속마음)
여러분, 저번 주에는 짱구라는 친숙한 세상을 통해 우리가 마주한 사회적 무대를 보여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제가 직접 기록하고 담아온 이 자료들을 보며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고요한 면접장에서 아이들의 숨소리를 들으며 저는 생각했습니다. 방금 들으신 저 목소리처럼, 우리는 어쩌면 완벽하지 않은 서로를 '장애'라는 틀에 가둬두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고요. 이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건 누군가의 동정이 아닙니다. 그저 스스로 그어놓은 두려움의 경계선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진심의 프레임'일지도 모릅니다.
다음 주면 이 면접의 결과가 발표되겠지요. 누군가는 합격의 기쁨을, 누군가는 탈락의 아쉬움을 맛보겠지만, 기억은 흐려져도 우리가 함께 기적을 꿈꿨던 이 뜨거운 추억만큼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적어도 제가 만드는 이 프레임 안에서만큼은, 세상이 그어놓은 차가운 경계선 따위는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이 보신 오늘이, 그 경계를 허무는 작은 시작이 되었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