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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현 Jun 28. 2022

다이어트, 같이 걸어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드라마틱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운동이라고 해도, 

평소에 너무 안 하던 운동이라, 

빠르게 걷기만 해도 충분히 효과를 본다. 


그런데, 이 충분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평균 5~8km 속도로 한 시간 정도 걸어야 하는데....

꽤 힘들 것 같지만, 하다 보면 해볼 만하다. 


하지만, 문제는 체력보다는 잡생각이다. 

아무래도 한 시간 정도 멍하니 걸어야 하다 보니, 

이런저런 상념에 잠기게 되는데, 


이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게 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걷기와 

빠르게 걷기는 

운동의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빠르게 걸어줘야 하는데, 

잠깐 정신을 놓으면(?) 그냥 걷고 있게 된다. 


이럴 땐, 

누군가와 함께 걸으면 좋다. 

페이스 메이커라고 하지 않는가. 


다만....

운동을 같이 할 친구가 없다면, 

참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다. 


이럴 땐, 

같이 걷고 있는 모르는 사람을 타깃으로 삼는다. 

지켜보면, 나만큼이나, 혹은 나보다 훨씬 더 

힘차게 걷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는데,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고 

나 혼자만의 경주를 하기도 하고, 

그 사람을 기준으로 내 속도가 떨어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없다면, 

추월하는 느낌으로, 

한 사람 한 사람 앞으로 치고 나가는 방법도 있다. 


아무튼, 

충분한 시간 빠르게 걷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속도로 빠르게 걷는 것도 중요하기에, 


내가 스마트워치 앱을 개발하는 사람이라면, 

내 걷는 속도를 체크 할 수 있도록 하고, 

지정해 놓은 속도보다 아래로 떨어지면, 

알림을 울려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어플을 개발하고 싶다. 


아마도,

대기업의 헬스 앱에서 비싸게 주고 그 앱을 사지 않을까 싶다. 





먹으면 1kg 정도 찌고, 

굶으면 1kg 정도 빠지고,

먹는 걸로 들쑥날쑥하는 그 경계선에 서있는 느낌이다. 


확실히 이제부터는,

근육량을 늘리지 않으면 체중이 빠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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