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보면 사기부터 치려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몇 푼 더 번다고 얼마나 부자가 될까....
(이렇게 사기 쳐서 아파트를 산 사람이 있다는 뉴스를 얼마 전에 본 것 같지만.... 아, 소매치기였던가?)
우리 동네에는 두 반미 가게가 있다.
두 곳 다 소통이 원활하지는 않지만,
반미 가게에 반미 사는 것 말고 무슨 대화가 더 오가겠나.
그 중 한 곳은
현금으로 1만동을 챙겨가 내밀면,
1만동 어치 반미를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채소를 더 넣어준다든지,
패티를 하나 더 깔아 준다든지,
하다못해 소스를 더 듬뿍 쳐준다든지.... (짜다.... 이건 좀 아닌 듯)
반면 다른 한 곳은
1만동이면, 빵이랑 달걀 하나 정도 밖에 못해준다고 한다.
당연히, 그 집은 그 순간부터 더 갈 일이 없다.
집 앞 슈퍼도 마찬가지다.
오전 점원 오후 점원이 있는데.
오전에 음료수를 사고 계산을 했는데,
같은 음료수를 오후에 계산을 했더니,
이거 프로모션 상품이라면서 1+1이니 하나 더 가져가라고 한다.
ㅡ..ㅡ (쌍.....)
(이 경우는 우리나라 편의점에서도 종종 본 것 같은데....
안 가져간 1개는 나중에 알바생이 마시나.... 음)
이와 같은 일이,
외국인이기에, 정말이지 자주 생긴다.
그때마다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손해이기에,
술자리 안줏거리로 남겨두고 금방 잊어버리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