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의 빛깔로 살래요

by nabiway 나비웨이

나 자신의 빛깔로 살래요(241205)


조부모님은 나더러 요셉처럼

꿈꾸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고요

부모님은 나더러 솔로몬처럼

지혜의 사람이 되라고 하셨고요

목사님은 나더러 다니엘처럼

믿음의 사람이 되라고 하셨어요


더욱이 예수님을 닮으라고도 하셨지요

어릴 때는 최고의 축복인 줄 알았어요

자라고서 돌아보니 거북한 짐이었어요


왜 요셉, 솔로몬, 다니엘이어야 하나요

왜 내가 저 사람들처럼 살아야 하나요

예수님마저 아니고요, 나답게 살래요


다 예수님을 닮으면 얼마나 따분할까요

다 예수님과 같으면 오죽 단출할까요

하나님의 자녀로 나답게 살면 되지요


나는 요셉, 솔로몬, 다니엘이 아니고요

심지어 예수님을 닮고 싶지도 않고요

나는 내 시공간에서 나답게 살래요


내가 나다운 빛깔로 내 시대를 물들이면

하나님은 나만의 그 빛깔을 즐기실 거에요

나는 예수님이 아니라 나 자신으로 살래요

나는 예수님 안에서 나다운 빛깔로 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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