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민한 사람이다.
나는 나의 예민함이 좋다.
하지만 때로는 너무 버거울 때가 있다.
내 예민함이 괜한 걱정과 불안을 일으키지만, 그 걱정과 불안을 잠재울 수 없는 이유도 나의 예민함 때문이다.
내가 예상하고 걱정하고 추측하는 상황들이 들어맞을 때면, 그런 걱정들이 마냥 근거 없는 걱정들은 아닐 거라는 생각에 접지를 못한다.
아름답게 빛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