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AI 가정로봇이 양육을 하게 된다면?

by 아이i

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미래 사회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나올 것이고, 이 로봇은 각 가정마다

한 대씩 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가사노동 누가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로봇의 보급으로 이 부분이 해결이 될 것

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이 가정용 AI로봇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떤 것이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로봇이 아이를 양육한다면?’이라는 생각까지 닿게 되었다.

로봇이 아이를 양육하게 되면 생길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적어본다.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1. 반복적·위험한 돌봄업무의 효율적 수행이 가능

2. 학습지도

3. 언어·감정 코칭 관리 보조 기능

4. 수면모니터링

5. 식사준비

6. 학습피드백

7. 육체적 놀이

긍정적인 부분들도 분명 존재한다.

인간이 현재 하는 이 모든 것들을 로봇이 대체해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과연 이것은 긍정적 부분만 있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이유는 아이의 주 양육자에 대한 생각이 AI 로봇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taming(테이밍) 길들이다라는 뜻이다. 길들인다는 것은 결국 마음과 마음이 닿는 것인데,

그 마음이 닿기 위한 방법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시작된다.

'어린왕자' 도서에서도 나왔다 싶이 여우를 길들이기 위해서 어린왕자는 같이 자고 밥을 먹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 로봇이 아이를 양육하기 시작하면 엄마와 아빠의 역할(같이 먹고 같이 자고)은 점점 사라지게 될 것

이다. 즉 주양육자가 AI로봇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어린왕자에서 나오는 테이밍(길들이기)는 단순한 제어체계가 아니라, 서로에게만 특별한 존재가 되는 깊은 유대 관계를 의미한다.

첫 번째 문제점은 애착 발달 문제점이다.

인간 애착은 감정적 불확실성과 신체 접촉을 통해 형성된다. 로봇은 감정을 모사 할 수 있지만,

실제 경험과 생리적 반응을 제공하지는 못하는 시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로봇양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되고 피부조직이 인간과 같이 만들어지는 수준의 기술이 된다면, 과연 인간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이 남겠는가.

두 번째는 사회적 학습 결핍이다.

타인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능력(거울신경계 발달)이 제한된다.

늘 완벽한 환경에 있는 아이는 불확실성과 갈등 해결 경험이 부족해지게 되고 그렇게 성장하여 사회로

나왔을 때 사회적 적응력이 저하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정체성 발달 혼란이다.

'나를 안정적으로 돌봐주는 존재=로봇'으로 인식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인간과 관계적 경험이 부족해 자기 정체성이 기능적·효율적 중심으로 치우칠 위험성도 있다.


더 큰 문제점은 다음 세대에서 일어난다. 그렇게 로봇에 의해 길러진 아이들이 또 다른 아이를 낳게 되어도

"과연 양육을 스스로 할 수 있을까?" 또 다시 로봇에게 양육의 기회가 넘어가게 된다.

그렇게 세대를 거듭할수록 결국 양육은 로봇의 역할이 되어 버릴 것이고, "인간에게 양육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나 비약적인 결말일 수 있지만, 고민해 봐야 할 주제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가장 큰 문제점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주체성이 ‘나’인데 ‘나’의 역할을 모두 로봇이 해주게 되면서 ‘나’를 잃게 될 수 있다.

껍데기만 인간인채로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조금은 무거운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이러한 주제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된 이유는

앞으로 상담사라는 직업으로 만나게 될 내담자들의 특성과 이해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고민 하던 중

위와 같은 생각이 들게 된 것이다. 결코 소수의 노력으로만 예방할 수 있는 미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이 '나'에 대한 탐구를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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