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착한 아이 인가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 역시 착한 아이 였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바라봤을 때,
저는 ‘착해 보이는’, ‘남에게 피해주기 싫어하는 어른’이었습니다.
착한아이의 특징
1.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본다.
2.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싫어한다. 특히, 본인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걸 불편해 한다.
‘착한 아이’는 남에게’만’ 착한 경우가 많습니다.
즉, 자기. 자신에게는 너그럽지 못한 것들도 남에게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기도 합니다.
보통 이러한 기질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돌보거나 살펴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원인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1. 타고난 기질
- 인간은 누구나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기질이 있습니다.
그 기질 자체가 이타적일 수도 있고, 안정을 강하게 원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2. 자라온 환경적 문제
- 어린 영/유아 시기나 아동기 때 눈치보면서 자라는 환경에 노출이 된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한 약육방식을 하는 부모에 대한 두려움, 또는 지나친 간섭과 제지를 받아 혼나지
않기 위해 눈치를 보는 환경 * 이러한 눈치를 보는 것들은 살아남기 위한 인간의 방어기제적 요소입니다.
원시시대를 생각해보면 그 당시 인간은 정말 약한 존재였습니다.
세상 모든 것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했고, 경계해 왔습니다.
그러한 경계 방어가 자기 자신을 보호했고, 삶을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3. 학창시절의 좋지않은 경험
- 직접적일 수 있고, 간접적일 수 있습니다.
괴롭힘을 당하거나 2번에서 말한 것과 같이 무리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방법으로 눈치를 보고
상대의 기분에 맞추어 주는 행동을 해야겠다는 것이 학습되어진 것일 수 있습니다.
4. 영상으로 배워진 사회생활
- 자극적인 웹툰이나, 드라마, 영화, 도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학습되어지는 과장된 사회생활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진 허상일 수 있습니다.
'군대 부조리'라는 것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예전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진 부조리들이 입대 전 영상매체나 주변 친구, 어른들에게 들은
각 종 부조리들을 마치 아직도 있는 듯이 생각하며 행동하다보니 계속해서 이어지는 사례들도 꽤 많습니다.
5. 근본적 원인 정확한 정보의 부족
- 위와 같은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눈치보는 사람(착한아이)이 되어버린 근본적인 이유는
'옳고그름', '인간관계'에 있어서 침해당해야 하는 선, 하지 말아야 할 선, 이러한 것들의 부재일 수 있습니다.
저는 20대 초반 처음 군대 간부생활을 하게 되면서 많은 긴장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도한 긴장에는 '선배들의 말에는 충성과 복종을 다 해야한다.', '나에게 주어지는 일들은 모두 내가 해내야 한다.', '잘 보이고 성과를 높여야 진급과 장기를 할 수 있다.' 등 스스로 만들어낸 기준들이었습니다.
이러한 긴장감은 실수로 이어지기도 하고 점점 더 스스로를 완벽한 사람으로 만들고자 하게 되어습니다.
진짜 문제는 그 후에 나타나게 되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이러한 ‘착한아이’는 벗겨지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만든 세상 속에 갖히게 되고 체화가 되다보니 어느새 모든 일은 내가 해야하고, 상대방이 선배이든, 후배이든 관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 그들에게 맞추기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계급이 낮을 때 하던 일의 양에 비해 갈수록 넘쳐나는 양들의 일로 인해 아프기도 했고,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혼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너무 아파 3-4일 정도 휴가를 가서 스스로 치료를 받으며 누워있는데 수많은 걱정이 몰려왔습니다. “이 일을 다 해내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내가 해오던 것들이 있는데 누가 이 일을 하고 있지?”, “복귀하면 나를 안 좋게 보지는 않을까?” 등등. 온갖 걱정과 불안이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출근을 하는 날, 저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려있었습니다. 물론 구멍난 일들도 있었지만, 많은 부분의 일이 처리가 되어 있었고, 복귀한 저를 따뜻한 걱정과 인사로 마주해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평소 무서워 하던 선배도 그 날은 다정한 말로 괜찮냐는 안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 동안 나를 힘들게 만든 모든 것들이 제가 만들어낸 허상과도 같은 것이었다는 것을요."
그렇다면, 이러한 ‘착한아이’를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스스로의 현재 상태를 살펴야합니다.
- “나는 지금 착한아이인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나는 무엇이 두려워 주변에 눈치를 보는걸까?” 등
2. 고쳤으면 하는 점들과 남기고자 하는 것을 분류한다.
- 두려움의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되어진 그동안 나의 마음들을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마음과 행동 중 앞으로 살아가며 불필요한 것들과 남겨야 할 것들을 분류하는 과정을 합니다.
3. 남겨야 할 항목들에서 '나만의선’을 만들어 준다.
- 극단적인 행동과 생각은 항상 부작용을 낳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와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며 ‘생각과 행동의 정도’를 스스로 찾아봅니다.
이러한 작업을 할 때 주의할 것들이 있습니다.
1. 한 번에 모든 삶을 바꾸기 보다는 조금씩 변화를 주며 주변을 살피며 변화해 나아간다.
- 아무리 국가대표이고 매일 운동을 하는 사람일지라도 자고 일어나자마자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을 하면
다치기 쉽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것들을 변화시키려 하기 보다는 조금씩 꾸준히 바꾸어 나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스스로를 지나치게 깎아내리거나 좌절 하지 말자.
- 누구에게나 잊고 싶은 과거가 있고, 후회를 하는 날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그러한 잊고 싶은 과거와 후회의 날들의 행동과 생각이 있었기에 현재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자신의 삶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그동안 고생했던 자신의 삶을 끌어안아주며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며 위로해주어야 합니다.
3. 어색함을 이겨내자.
- 새로움에는 늘 어색함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로 그동안 살아온 나의 인생의 안정을 원하곤 합니다. 하지만 ‘착한아이’의 삶으로 힘들었던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는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고 스스로 껍질을 벗겨내고 나비가 되듯이 고통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멋진 나비가 되기 위해 기존의 삶에서 바뀌는 어색함을 이겨내 봅시다.
'착하다.'라는 단어 자체는 스스로가 정의하기 보다는 남에 의해 들려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은 자신에게 잘 해주는 사람에게 끌리게 되어있고, 그런 잘해주는 말과 행동에서 감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동안 ‘남’을 위해 잘해주며 살았다면, 이제는 ‘나’에게 좀 더 잘해주고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과거에도 함께였고, 지금도 함께이고, 앞으로도 함께일 ‘나’를 안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착한사람으로 살아남기 위해 애써온 당신을 위해 아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