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osode 5 부처의 열반 -
-Episode 5 부처의 열반 -
부처님은 29세에 유성출가 후 45년 동안 인도 전역을 다니며 계급과 신분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진리를 가르치고 구제하는 활동을 펼쳤다.
부처가 가르치고자 했던 가르침의 핵심은 사성제(四聖諦), 팔정도(八正道), 연기(緣起) 등 불교의 근본 교리였다.
또한 부처님은 진리를 깨닫고 따르는 제자들을 모아 수행 공동체인 승가(僧伽)를 조직하여 불법을 전승하고 유지하는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대역사인 불교를 창시하였다.
2024년 기준 세계적인 종교 신자수를 살펴보면,
1. 기독교(Christianity) 약 23억~25억 명
2. 이슬람(Islam) 약 19억~20억 명
3. 힌두교(Hinduism) 약 11억~12억 명
4. 불교(Buddhism) 약 5억~6억 명
5. 민족종교·전통종교(Chinese folk religion 등) 약 3억~4억 명
종교의 발생시기를 살펴보면
1. 힌두교는 기원전 1500~500년 사이 형성(인도 아대륙)
2. 불교는 기원전 5세기경 (부처 시대 북인도)
3. 기독교 서기 1세기경 (팔레스타인)
4. 이슬람 서기 7세기 초 (아라비아 반도)
불교는 힌두교적 전통에 대한 비판과 개혁의 흐름 속에서 부처에 의해 성립한 새로운 신흥 종교(힌두교 입장에서는 이단)로 부처님이 45년 동안 인도 전역을 순회하며 설법을 설파한 지역과 열반에 드신 장소를 당시 지도로 살펴본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곳은 쿠시나가라(Kuśinagara) 현재 인도(India) 우타르 프라데시주(Uttar Pradesh)에 위치하며, 부처님의 4대 성지(룸비니, 보드가야, 사르나트, 쿠시나가라) 중 하나이다.
부처님 탄생지는 룸비니, 열반지는 쿠시나가라 두 도시 간 거리는 약 138km이다.
부처님 다비식은 쿠시나가라 사라쌍수(沙羅雙樹) 근처에서 16대 왕국과 그에 소속된 100여 부족국가들이 모여 다비식을 거행했다.
향나무 등으로 쌓아 올린 장작더미(다비대) 위에 부처님의 관(棺)이 모셔져 있고, 불길이 솟아오르고, 제자인 가섭(迦葉) 등 비구 승려들과 여러 나라의 왕족, 부족장, 일반 신도들이 비통해하거나 경건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다비식이 진행되었다.
“대반열반경” 및 “전승”에 따르면, 부처님은 다비식 후 8과의 사리가 나왔다.
다비식(화장) 후 사리 분배에 참여하여 사리를 받은 국가 및 부족의 수 역시 총 8곳이다.
사리를 받기 위해 인근의 강력한 왕국과 주요 부족국가들이 사리를 요구하며 모여들었지만 받지 못했다.
부처님 진신사리 받은 국가 및 부족은 아래 8곳이다.
1. 마가다국 (Magadha): 아자타삿투(Ajātasattu) 왕이 대표로 참여한 강력한 군주국
2. 릿차위족 (Licchavi): 웨살리(Vesālī)의 부족 연합체
3. 사카족 (Sākya): 부처님의 고향 부족 (카필라밧투/Kapilavatthu)
4. 불리족 (Bulī): 알라깝빠(Allakappa)의 부족
5. 꼴리야족 (Koliyā): 라마가마(Rāmagāma)의 부족
6. 말라족 (Malla): 쿠시나가라(Kuśinagara)의 부족 (다비식을 주관)
7. 말라족 (Malla): 빠와(Pāvā)의 또 다른 말라족
8. 바라문 도나 및 부족: 웨타디빠(Vethadīpa)의 바라문 (사리 분배자 도나 바라문이 속한 부족)
위 8개국을 지도상에서 살펴본다. 대부분 북인도 인근이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받은 8개국
이들 여덟 부족/왕국은 사리 분배를 놓고 갈등했으나, 당대 바라문 계층의 대표적 지식인 바라문 도나(Dona)의 중재로 평화롭게 사리를 여덟 등분하여 각각 자신들의 지역에 가져가 탑(스투파, Stupa)을 세워 봉안했다.
팔대분공(八大分供)에 따르면 부처님 다비 후 유골(사리)은 “8과(八科)”로 나누어 각기 다른 8개의 나라·부족국가가 나누어 모셔 갔다고 하고, 부처님 사리를 담았던 사리단지(곽)와 이를 공양한 차탑(스투파)까지 합산하면 총 10곳에 진신사리가 봉안되었다고 한다.
다시 돌아보면, 수습된 부처님 사리는 8과, 그리고 이를 담았던 단지도 1 과로 치고, 공양한 차탑도 1 과로 쳐서 총 10과라고 설명해 주고 있다.
불교 교리는 사리의 다과로 수행의 심도를 판단할 수 없으며, 사리의 수효가 곧 수행자의 도량을 입증하는 것도 아니라 한다. 그럼에도 당시의 기록을 살피면, 사리를 분배받으러 모여든 수많은 부족에 비해 그 양은 현저히 부족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고승들의 다비식 후 수습되는 사리수는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해진다.
성철 스님 110과, 혜암 스님 86과, 혜초 스님 71과, 효봉 스님 34와, 자운 스님 19과, 탄허 스님 13과, 학명 스님 10과, 금단 스님 4과, 동산 스님 2과, 용성 스님 2과 등이므로 부처님의 8과도 아주 적은 수는 아님을 알 수 있다.
- Episode 6에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