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4 - 인천항, 서울, Etc...2

친구, 동료, 가족과 함께한 세 번의 제주 여행 이야기!

by 김기병

# 2002년 "봄"의 제주!


`02년 7월 2일 화요일

- 인천항 → 서울


배에서 장시간 머물면,

피곤할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웬걸?

오히려 비행기 보다 훨씬 편하다.


잠도 푹~ 자고,

가슴을 적시는 바다 향기에 눈을 뜨니...

인천항이 코앞이다.


배로 15시간 항해 후,

춘양호에서 내려 아침 겸 점심으로 갈비탕을 먹고...

인천시내에서 버스를 한참 타니, 부평역이다.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뒤로하고,

우리는 드디어 서울, 집으로 간다!




"7박 8일의 제주도 여행"


형네 집에서 3일, 비박 3일,

배를 타고 하루를 더 묵은 제주도는,

정말 우리에게 멋진 추억을 한가득 안겨 주었다.


살이 많이 타서,

코 부분에 살짝 허물이 벗겨진 친구 녀석은...

자기 피부는 너무나 여리다고 투덜댄다.


헐~ 덩치는 산만한 녀석이...^^;


어울리지 않은 말들을 너무나 당연한 듯...

툭툭 뱉어내는, 참 신기한 녀석이다^^;


"친구야, 제주 여행에 동행해 줘서 정말 고맙다!"


경훈이 형과 어머님께도~

신세를 참 많이 진 것 같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짧은 기간 동안...

제주도의 20여 곳 관광지를 둘러보고,

많은 경험을 쌓은 이번 제주 여행!


아마 내 생에 몇 번은 더 찾게 되지 않을까?


아름다운 풍경에,

무언가 특별함이 더해지는 제주도...


다시 찾게 될 이곳에...

과연 내 옆에 누가 있을지 굼금해진다.


그때, 나와 제주에 있는 사람은...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일 것이다!




# 2021년 "가을"의 제주!


시간이 흘러 다시 찾은 제주도...

내 옆에는 사랑스러운 가족이 함께한다.


19년 전~ 제주 여행의 주인공이,

'친구'와 함께했던 '나'였다면...


2021년 제주 여행의 중심은,

'가족'과 함께한~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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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멋진 풍경은, 아이들의 특별함이 담겨...

소중한 추억으로 완성되었다.


제주의 멋진 곳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제주의 비밀은...


"바로 예쁜 아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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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과,

바람이 들려주는 파도소리!


'그 바람 속 물결이 전해주는 속삭임들이,

우리 아이들에겐 과연 어떤 말로 들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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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이, 아침 햇살로 바뀐다.


오늘은 제주의 마지막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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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로비에 한 문구가 정말 마음에 든다.


"너와 함께 제주 오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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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는 '친구와 배'로,

바다를 15시간 항해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2021년에는 '가족과 비행기'로,

하늘을 1시간 만에 날아서 돌아간다.


14시간의 '시간' 차이는 지나간 '세월'의 흔적 같다.

길었던 시간도 지나고 보니,
마치 어제처럼 기억에 선명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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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이 아름다운 제주를 다시 찾게 될까?


2002년에 이어

2021년에도 내 생각엔 변함이 없다.


"아마 제주를 몇 번은 더 찾게 될 거 같다!"


과연 나중에 다시 찾게 될 이곳에...

내 옆엔 누가 있을지 다시 한번 굼금하다.


그때는 아마도...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그런 제주 여행이었으면 좋겠다.


먼 훗날... 제주에서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역시나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일 것이다!


- To be continued -



[브런치북] 그해 제주의 시리도록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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