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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은주 Apr 17. 2024

목표수립 워크숍

교육 워크숍 아이디어


1. 들어가는 말

오늘은 쉬는 날이다. 오랜만이다. 아무 약속도 계획도 없는 날은. 마음이 조금 편하다. 긴장도 다소 풀린다. 오늘은 뭘 할까?라는 질문이 낯설다. 오늘은 뭘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길들여졌다. 


인생은 시간이다.

뭘로 채울지는 내가 결정한다.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다. 돈을 들여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어쨌든 사용법을 바꾸는 것일 뿐 미래로 갈수 있거나, 과거로 갈수는 없다. 오직 현재만이 존재하는 이 세상. 그런데 이 현재마저도 1초보다 적은 알수 없는 단위로 흘러가고 있다. 


마음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상태! 그런 날이 행복한 날이다. 


무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보통의 날

일어나고 씻고 밥먹고 일하고 놀고 만나고 쉬고 

커피한잔, 화장실도 가고, 카페도 가고, 집에서 뒹굴하기도 하고, 산책을 하거나 쇼핑을 하고

창 밖을 보고, 음악을 듣고, 컴퓨터를 켜고, 엄마에게 전화를 하고, 카톡을 하고, 페이스북에 들어가고, 넷플릭스를 켜고, 운전을 하고, 달리기를 하고, 슈퍼에 가고, 

머리를 자르러 헤어샵에 들르고, 뭐 필요한 거 없나 올리브영에 들르고, 광고에 낚여 쓸데없는 뭔가를 사고, 배달이 오고, 포장을 푸르고, 왜 샀지 고민을 하고, 반품할까 하다가 그냥 쓰고, 막상 쓰니 좋아하고.

그렇게 아무일도 없이 흘러간 하루.


돌아보면 무탈한 날이 바로 행복한 날,

이라고 한다.


오늘은 뭘 할까?

뭘 해야 무탈할까?

아무것도 안 한다는 건 무슨 말일까?

아무것도 안할 수가 있나!

숨을 쉬고, 밥을 먹고, 화장실 가고, 앉아있고, 음악듣고, 넷플릭스 보고, 멍때리고, 창밖 눈구경 하고, 환기시키고....


가만히 있어도 우리는 뭔가를 하고 있다.

사실 아무것도 안한다는 말은,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

안다!

일은 필요하고, 재미있으면서

필요없고, 재미없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는 걸.

일이 재미있다는 건, (일 관련 모든 것을 볼 때) 좋고 나쁘고의 밸런스가 (지금의 나에게) 맞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밸런스가 맞는 날이 있을까? 딱 맞는 날은 없을 것 같다. 0에 근접하는 숫자일 것이다.

끊임없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는 상태가 밸런스를 맞추며 사는 생활일 것이다.

우리는 매순간 언밸런스에 처해있다.


언밸런스:

언밸런스 상태를 100부터 0까지 나눈다고 가정해보자.

100은 완전한 언밸런스 상태로, 아무것도 맞지 않다.

50은 언밸런스와 밸런스가 반반인 상태, 기준항목은 주관적이다. 모든 항목에서 50인지, 다양한 항목이 있고 그 평균값이 50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0은 밸런스가 완전히 이뤄진 상태다.


기준 항목마다 언밸런스 숫자가 다를테니

한개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한 문장을 만들고 해당된 것으로 언밸런스를 점수로 매겨본다면 어디에서 언밸런스가 나오는지 파악할수 있겠다


언밸런스 지수 만들기:

키워드 1개  뽑고 --> 한 문장으로 완성 --> 언밸런스 점수 매기기 


나의 상태는 지금 어디쯤에 있을까? 내가 안정적으로 느끼는 숫자는 어디쯤일까?

현재 점수 --> 기준 점수


여기까지 쓰고 나니, 이런 교육이나 워크숍도 필요해보인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시작은 일기였으나 끝은 교육 아이디어로)


목표수립 워크숍으로 진행해보고 싶다.


2. 목표수립 워크숍


(속마음: 이렇게 해야지! 라고 머리에게 명령했더니 역시나 글이 써지지 않는다. 머리는 참 약아빠진 놈이다. 잘 나가다가도 조금만 젠 척하면 바로 문을 닫아버리니 말이다. 언밸런스 지수에서 극적인 전환을 이뤄서 목표수립 언밸런스 워크숍을 해보면 어떨까! 까지 왔다. 생각났다~ 낙서가 도움이 된다) 

 

교육목표: 목표수립

차별점: 목표수립에서 오는 장애물을 숫자화하고, 극복방안을 수립하기


교육배경:

목표수립 워크숍은 대개 이런 순서로 일어난다.

목표를 써라 --> 아이데이션 과정

목표를 잘게 쪼개고 활동계획을 세워라 --> 플래닝 과정

목표를 실행하라 --> 액션 과정


아이데이션에서 시각화를 도입하거나, 플래닝 단계에서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고, 액션 단계에서 코호트, 30일 프로젝트 등 습관을 추가하는 정도로 진행한다.

이렇게 하면 훌륭하다.


그런데 아이데이션부터 막히는 경우가 많다.

목표수립 언밸런스 워크숍의 차별점은 아이데이션을 하기 전에 나의 상태를 점검하고 결과가 이뤄진 모습을 상상해서 두개의 관계를 연결하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목표수립을 방해하는 언밸런스 요소를 찾아내서, 밸런스를 맞추고 목표수립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목표수립 언밸런스 워크숍 3단계 프로세스


Problem --> Solution --> Result

PSR 프로세스를 따른다.


step 1. Problem

목표수립을 방해하는 요소들 찾기


step 2. Solution

방해요소를 제거하는 솔루션 찾기


step 3. Result

원하는 결과를 예상하기


반복한다.


1) 원하는 결과를 방해하는 요소 찾기 --> 2)해당 방해요소를 제거하는 솔루션 찾기 --> 3)원하는 결과를 예상하기


3바퀴 이상 돌리면, 좀더 현실적인 내용들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디어 상태이니, 오늘은 여기까지!

좀더 정교하게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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