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한 날

by 도도히

가다가 넘어져

이빨이 깨졌다

한 조각을 잃었다

누굴 탓할 수도 없다


꿀꿀한 날이다


폐지처럼 걷는다

구겨지고, 버려지고

못생긴 게 태평하다


폐지가 좋다

그래,

오늘도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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