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시험을 망쳤을 때

"실패 앞에서 다시 불린 이름"

by 치유 보드미

준비한 내가 아니라, 함께하시는 하나님


“내가 준비된 게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게 나의 힘이다.”


시험지를 받는 순간,

눈앞이 하얘졌다.

발표 준비, 복습, 마음 다잡기까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를 밀어냈다.


‘이번엔 정말 아닌가 보다.’


집으로 가는 길,

발이 떨어지지를않아..ㅠㅠ

발걸음마다 실패라는 단어가 따라붙었다.

나 자신이 작아지는 게 느껴졌다.

괜히 눈물이 났다.


그때 떠올랐다.

십자가에서 끝났다고 말하지 않으신 예수님.


합격으로 증명된 인생이 아니라,

패배 한가운데에서도

사랑을 멈추지 않으셨던 그분.


내 점수는 낮았지만,

예수님은 내 안에서 여전히 살아 계셨다.

그분은 실패 속에서도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나는 작다.

그러나 분명히 안다.

내가 혼자 서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다시,

내 안에서 외침이 터져 나왔다.

"소리 질러! 그리스도!"


오늘은 시험에서 졌지만,

마음에서는 지지 않았다.


#공감에세이
#말씀묵상
#시험을 망쳤을 때
#복음은 지지 않는다
#소리질러그리스도
#신앙에세이